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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8월호

서울에서 즐기는 문화예술 바캉스 가이드 한강, 서울광장, 그리고 문화가 있는 어디든!
한낮의 무더위에 열대야가 아직 기승을 부리는 8월,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땀이 나 미뤄두고 싶은 이들에게 서울은 참 좋은 도시다. 강에서 벌어지는 축제, 광장에서 열리는 음악회, 야밤에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는 산책 프로그램이 부지런히 채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적은 비용으로 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가이드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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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

도시의 한가운데에 강이 흐른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햇살이 좋아 외출이 잦아지는 봄과 시원한 바람이 그리운 여름이면 더욱 실감하게 된다. 도시와 강, 그리고 축제! 서울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은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한강시민공원 11개 지구에 봇짐을 풀었다. 지난 7월 15일(금) 시작해 8월 21일(일)까지 38일간 이어지는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캠핑, 수상레포츠, 서커스, 음악회, 영화제, 거리 공연, 자전거, 종이배, 파이어 아트, 전통 공연, 나이트 마켓 등 한강사업본부와 시민기획단, 민간협력단체들이 함께 만든 총 80여 개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순항 중이다.
‘한강으로 피서 가자’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일정과 취향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원한강(수상레포츠, 도전)’ ‘감동한강(공연, 영화, 퍼포먼스)’ ‘함께 한강(생태체험, 캠핑, 휴식)’이라는 3개의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11개 한강공원별 콘셉트를 설정했다. 특히 장르적으로 다양하며 진행 방식에서 독특하고 참신한 작은 축제들은 시민 주도형 축제이기에 더욱 의미 있고 즐기는 이들의 기대와 호응을 얻고 있다.
참신함으로 눈에 띄는 프로그램 중 ‘일렉트로대쉬’는 네온 불빛과 일렉트릭댄스음악(EDM)이 어우러지는 이색 마라톤이다. 2013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된 후 그 독특한 즐거움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로 퍼진 달리기 이벤트로. 구간마다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유브이(UV) 컬러의 버블, 젤, 파우더와 거품폭포 등 다양한 즐길 거리에 달리기의 고단함이 싹 사라질 법하다. 완주하면 온몸에 범벅이 된 땀을 시원하게 날려줄 디제이 파티가 기다리고 있다.
대세인 EDM 리듬에 몸이 움찔움찔 들썩여도 왠지 남부끄러워 리듬을 속으로 삭이고 있는 이들에게는 올해 처음 열리는 ‘마스크 서울 2016’을 권한다. 페스티벌의 진행 방법은 이렇다. 마스크팩토리에 준비돼 있는 각기 다른 문양의 마스크 중 하나를 골라 쓰고 마스크제단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DJ의 음악을 즐기면서 주어지는 미션을 실행한다. 푸드존과 드링크존이 마련돼 있어 목을 축이며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준비된 다른 공연을 보며 바람을 쐬어도 좋다. 블랙아웃의 순간 마스크제단에서 벌어질 ‘떼액션’에 함께하는 것은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축제에 먹거리가 빠지면 섭섭하다. 배 속이 허전한 상황에서 예술이 아름답고 즐거울 리 없으니 말이다. 8월 17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에 열리는 ‘한강 푸드트럭 100’에서는 개성 만점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면서 디스코, 힙합, 포크송 등 매주 다른 콘셉트의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아기자기한 푸드트럭이 100대 가까이 줄지어 선 풍경도 이채롭다.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탓에 낮의 한강공원은 가까이 하기조차 두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강에는 튼튼한 천장과 넓은 그늘을 드리우고 소나기라도 내리면 잠깐 비를 피할 수 있는 ‘한강다리’가 있다. 8월 21일(일)까지 여의도 마포대교 아래에서 열리는 ‘한강 지상최대 헌책방 축제’는 전국책방협동조합이 주최하는 대규모 중고 도서 장터다. 시민이 저렴하게 책을 구입할 수도 있고 현장에서 신청하면 책을 판매할 수도 있다. 책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한강몽땅 여름축제>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는데, 이 중 ‘한강몽땅 아트래쉬’는 한강 일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쓰레기를 이용해 예술품을 만드는 이색 체험 행사다. 아트래쉬는 쉽게 짐작할 수 있듯 예술(art)와 쓰레기(trash)를 결합한 단어. 한강에서 발견한 쓰레기를 지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누군가 버린 빈 병, 종이, 캔 등이 어떻게 예술품으로 변신할지, 친환경의 의미를 다지는 면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행사다.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
기간 7. 15(금)~8. 21(일)
장소 11개 한강공원 전역
홈페이지 hangang.seoul.go.kr/project

한강이색달리기-일렉트로대쉬
일시 8. 6(토) 15:00~22:30 | 장소 여의도 63빌딩 앞 민속마당 | 인터넷 예매처(티켓몬스터, 티켓링크 등)에서 예매 필요(참가비 5만 원)

마스크 서울 2016
일시 8. 20(토) 17:00 | 장소 난지한강공원 중앙잔디광장

한강 푸드트럭 100
일시 7. 20(수)~8. 17(수) 매주 수요일, 8. 8(월)~11(목) 17:00~23:00
장소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및 멀티플라자 일원

한강 지상최대 헌책방 축제
일시 7. 29(금)~8. 21(일) 11:00~22:00 | 장소 여의도 마포대교 아래

한강몽땅 아트래쉬(ARTRASH)
일시 8. 5(금)~6(토) 16:00~19:30 | 장소 여의도 멀티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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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휴가에 서울을 떠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간소하고 일상적인 시간이 휴식에 더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이 아무리 사람들로 북적인대도 여름 한낮의 차로 꽉 막힌 고속도로만큼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은 없다. 인파가 붐비는 피서지보다 평일에 평범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이라면 오히려 도심의 한가로운 공간에서 시원한 음료, 차분한 책이나 음악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은 쉼표가 될 것이다.
여기에 <2016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저녁의 즐길 거리로 도움이 될지 모른다.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서울시청 본청 앞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무료 문화 공연으로, 시민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무대가 필요한 예술가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무대로 기획됐다.
서커스, 오케스트라, 발레, 비보잉, 합창단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예정돼있다. 클래식, 국악, 팝페라, 아프리칸, 라틴 등 장르 불문한 음악 공연이 저녁의 고즈넉한 BGM으로 울리고, 탭댄스, 벨리댄스, 탱고 등 역동적인 춤 공연이 펼쳐지는 날에는 슬쩍 일어나 따라 해봐도 좋을 것. 영화와 클래식 공연 실황 상영도 예정돼 있다. 매일 저녁(월요일 제외)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너른 광장의 잔디 위에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돗자리와 시원한 음료, 그리고 편안한 마음만 준비하면 되겠다.

2016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일시 6. 25(토)~9. 25(일) 19:00
(월요일 공연 없음, 별도의 문화예술행사 및 타 행사 개최 시 미개최)
장소 서울광장 특설무대
문의 070-4705-3571, 다산 120센터
홈페이지 www.cultur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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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의 밤

한낮의 무더위에 꼼짝도 하기 싫다면, 계속되는 열대야에 잠을 설칠 바에야 차라리 산책하는 게 나은 이들이라면, 8월 마지막 주말(8. 26~28)에 서울시 일원에서 진행될 <2016 서울 문화의 밤(SEOUL CULTURE NIGHT)>을 참고하자. 서울문화의 밤은 심야까지 서울시내 주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예술시설을 연장 개방하고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의 아름다운 밤과 밤 문화(Night Life)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문화예술 행사다. 놀이마당, 월드뮤직의 밤, 광장캠핑, 서울오픈하우스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의 문화를 천천히 오래 곱씹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서울오픈하우스’다. 오픈하우스 프로그램 중 서울의 긴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역사탐방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풍납토성 산책과 낙산 성곽 둘레길 야간투어가 진행되고, 문화탐방에서는 그 지역만의 독특한 멋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연남동 골목길, 플랫폼창동61, 경리단길의 장진우거리 투어가 예정돼 있다.
8월 26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놀이마당’은 대형인형과 함께 한국의 전통놀이인 길놀이, 대동놀이, 박터뜨리기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며, 26~27일 이틀간 저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월드뮤직의 밤’은 16개 공연팀이 각국의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월드뮤직 파티다. ‘광장캠핑’은 행사 기간 내내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중고물품을 나누는 벼룩시장과 출출한 배를 즐겁게 채울 ‘달리셔스 야시장’ ‘광장시네마’ 등이 준비돼 있다.

2016 서울문화의 밤(SEOUL CULTURE NIGHT)
기간 8. 26(금)~27(토) | 장소 서울광장 및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홈페이지 www.seoulculturenight.com

놀이마당 8. 26(금) 19:00~21:00 | 서울광장
월드뮤직의 밤 8. 26(금)~27(토) 18:30~24:00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광장캠핑 8. 26(금)~27(토) 오전 | 서울광장
서울오픈하우스 8. 26(금)~27(토) | 서울시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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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불영화제 & 한강다리밑영화제

서울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은 대개 멀티플렉스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푹신한 의자에 앉아 대형 스크린과 마주하고 빵빵한 사운드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 두 시간을 보내는 것. 이 얼마나 간단하면서 즐거운 일인가. <한강이불영화제>와 <한강다리밑영화제>는 그런 멀티플렉스와 딱 반대되는 환경에서 영화를 경험하는 기회(?)다. 분명 간단하거나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즐거움의 종류나 크기는 훨씬 크리라는 데 한 표 보탠다.
8월 12~14일에 여의도 이벤트광장과 민속놀이마당 일대에서 열리는 <한강이불영화제>는 이름 그대로 한강에서 이불을 덮고 누워서 즐기는 이색 영화제다. 준비물은 돗자리와 이불. 행사에는 파티관, 커플관, 밤샘관, 공포관 등 관객 맞춤 테마 상영관이 마련되며 파자마파티도 진행되니 영화가 끝났다고 그냥 집에 가지 말자. <2016 한강이불영화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한강다리밑영화제> 역시 이름 그대로 ‘다리 밑’ 시원한 그늘에서 즐기는 영화제다. 8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원효·청담·천호·성산대교 아래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찰리 채플린의 고전 <시티라이트> <모던타임즈>부터 최근 개봉작인 <해어화> <싱스트리트>까지, 매주 정해진 주제에 따른 영화들이 상영된다. 특히 마지막 날인 8월 20일(토) 주제는 ‘한강에서 음악을’이다. 영화를 보다가 마음 내키면 흥 돋는 춤을 춰도 좋겠다.

한강이불영화제
일시 8. 12(금)~14(일) | 장소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페이스북 www.facebook.com/ebulmovie

한강다리밑영화제
일시 7. 16(토)~8. 20(토) 매주 토요일 20:00 | 장소 한강공원 4개소 다리 밑(광나루 천호대교 하부, 뚝섬 청담대교 하부, 여의도 원효대교 하부, 망원 성산대교 하부)
사전예약 페이지 yeyak.seoul.go.kr(선착순 100명/1회)

2016 시네바캉스 서울

다양한 예술영화를 소개·상영해온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매년 두 개의 큰 행사를 진행한다. 겨울(1~2월)에 개최되는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와 여름(7~8월)에 개최되는 <시네바캉스 서울>이 그것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시네바캉스 서울>에서는 ‘존 카펜터 특별전’ ‘시네필의 바캉스’ ‘야쿠티아에서 온 영화’ ‘구로사와 기요시 특별전’ ‘작가를 만나다’의 다섯 개 섹션에서 총 31편의 흥미진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할리우드 B급영화’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감독 존 카펜터의 작품과, 러시아의 자치구 중 하나인 야쿠티아 공화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는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니 시간표를 얼른 확인하자.

2016 시네바캉스 서울
기간 7. 28(목)~8. 28(일) | 장소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 www.cinematheque.seoul.kr(자세한 시간표는 홈페이지 참조)

아재와 이모를 위한 여름방학 특선

<그렘린> <구니스> <스탠 바이 미> <불가사리>…. 이리스트에 추억이 방울방울 몰려온다면 미안하지만 당신은 이모 또는 아재다. 그다지 슬퍼할 일도 아니다. 유년기에 이토록 아름다운 소년소녀 명작들을 보며 자란 것은 엄청난 행운일 것이므로. 타임리프를 부르는 영화들이 8월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의 스크린에 펼쳐진다. 지상 최고로 귀여운 악당들의 잔치 <그렘린>과 요절한 배우 리버 피닉스의 꽃미모를 만날 수 있는 <스탠 바이 미>를 비롯해 1980년대 극장이나 TV에서 보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영화들’을 보며 가슴 따뜻한 추억에 잠겨보자.

아재와 이모를 위한 여름방학 특선
기간 8. 2(화)~11(목) |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
홈페이지 www.koreafilm.or.kr(자세한 시간표는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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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올해로 16회를 맞는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매년 디지털영화와 대안영화, 비디오아트 작품을 부지런히 소개해온 탈장르 뉴미디어아트 영상 축제다. 기술적인 실험에 집중하기보다 ‘비디오’라는 매체에 집중하고 작가가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던지는 방식과 참신함에 주목하며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온 페스티벌. 올해는 ‘가상의 정치’를 슬로건으로 뉴미디어대안영화제, 뉴미디어아트전시제, 뉴미디어복합예술제 등 3개 섹션 12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대안영화 감독 회고전에는 올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영화감독이자 미술작가, 사진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트레이시 모팻(Tracey Moffatt) 감독의 작품 10편을 상영한다. 트레이시 모팻은 호주 원주민 출신으로 원주민에 대한 편견, 인종과 성에 대한 탄압, 사회적 소외 문제를 영화, 미술,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표현해왔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장편 <신들리다(Bedevil)>와 <나이스 걸(Nice Couloured Girls)> <헤븐(Heaven)> <마더(Mother)> 등 총 10개 작품이 소개된다.
아울러 ‘핀란드 미디어아트 특별전’도 눈길이 가는 프로그램. 핀란드 전자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에르키 쿠렌니에미(Erkki Kurenniemi)와 그의 제자들의 작품 11편 및 핀란드 신진 감독의 작품 18편을 만날 기회다.

제16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네마프 2016)
기간 8. 4(목)~12(금)
장소 인디스페이스, 한국영상자료원, SMIT 시네마, 서교예술실험센터, 갤러리메이, 아트스페이스오, 미디어극장 아이공 등
홈페이지 www.nemaf.net

아시아프 & 히든아티스트 페스티벌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아시아프(ASYAAF,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는 미술계 젊은 작가들을 발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프 &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로 새롭게 변경됐는데, 아시아 국적의 대학(원)생 및 30세 이하 젊은 작가를 선발하는 ‘아시아프’와 30~50대까지 연령대를 확장해 숨어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히든아티스트’로 나뉘어 진행되는 것. 총 600명의 작가가 선발됐고 8월 14일(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들의 작품이 전시 및 판매된다.
아시아프는 지난 9년간 총 27만여 명이 관람하고 작품 5,200여 점이 팔리는 성과를 거둔 행사다. 대학생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로 자리매김해 수많은 작가를 배출하고 젊은 작가들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올해 시작한 ‘히든아티스트’ 발굴은, 예술가로 살아남기 척박한 현실에서 작업에 매진해온 30대 이상 작가들이 조명 받을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젊은 작가의 오늘,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16 아시아프 & 히든아티스트 페스티벌
기간 7. 19(화)~8. 14(일)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둘레길 및 DDP 시민쉼터
홈페이지 asyaa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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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휴가철 연극 나들이는 어떨까. 붐비는 대학로를 첫손에 꼽을 수 있겠지만 새로운 연출가들의 작품을 대학로 밖에서 만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소월아트홀과 성수아트홀은 오는 8월 11일(목)~21일(일) <2016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을 개최한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신진연출가전은 연출가 4명이 일주일씩 총 2주간 성수아트홀 및 소월아트홀에서 나뉘어 작품을 공연한다. 각 공연장 내 로비 및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자유참가작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협력해 젊은 연출가들의 우수하고 발전 가능성 있는 창작품을 발굴해 공연 기회를 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예술인의 창작의욕 고취, 지역 예술공간의 역할 증대 및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또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는 8월 14일(일)에 중견연출가와 신진 연출가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크 포럼은 서로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016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기간 8. 11(목)~21일(일)(월·화·수 공연 없음)
장소 성수아트홀, 소월아트홀
관람료 전석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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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프로젝트

북서울 꿈의숲은 20여만 평의 녹지로 서울 동북 지역의 허파 같은 구실을 하는 곳이다. ‘꿈의숲아트센터’는 북서울 꿈의숲에 자리한 복합문화시설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몇 년 전까지 문화적인 환경이 척박했던 동북 지역에 숲과 공연장은 이곳에 살거나 오가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는 쉼표가 되고 있다.
<수박프로젝트>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꿈의숲아트센터에서 마련한 클래식 음악회다. 클래식 거장의 음악 세계와 그들의 인생을 쉽고 해박한 해설로 전하는 ‘헬로 음악가 시리즈’ 및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 동화’로 구성된다. 8월 13일(토)과 20일(토)에 각각 소개할 음악가는 바흐와 드뷔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클래식 음악의 교과서 같은 존재인 바흐와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로 불리는 드뷔시의 인생과 음악 세계를 쉽고 해박한 해설로 전하며 젊은 음악가들이 이들의 명곡을 연주한다. 또한 모차르트 <마술피리>와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그림자극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수박프로젝트>는 영문 ‘SUMMER VACATION PROJECT’에서 알파벳을 따와 지은(SU+VAC) 이름이다. 한여름 숲 속 공연장에서 수박처럼 시원하고 달콤하게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문화+서울

북서울 꿈의숲 여름방학 맞이 <수박프로젝트>
기간 8. 13(토)~20(토) | 장소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 | 관람료 전석 1만 원
홈페이지 www.dfac.or.kr

글 이아림
사진 제공 한강사업본부 총무부, 2016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사무국, 제7회 서울문화의 밤 UCC 갈무리(www.seoulculturenight.com),
아시아프 사무국,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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