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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

내년 예술지원, 어떻게 변화되고 개선되나?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공모 접수가 10월 4일 시작된다. 올해는 예술인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위해 예술지원의 경력 단계를 더 촘촘하게 보완 및 개선했고, 예술인이 365일 활동할 수 있도록 공모 시기는 지난해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겼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의 지원 방향 및 체계

2020년 서울문화재단은 지원사업을 새로 설계해야 한다는 재단 내부 및 예술계 의견을 반영해 기존 예술지원 구조를 큰 폭으로 재설계해 ‘2020년 서울예술지원’ 개편안을 발표했다. ‘창작 주체인 예술인 중심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이라는 기조 아래 지원 대상을 작품이 아닌 예술인 중심으로 변경해 경력 단계별(A트랙-신진, B트랙-유망, C트랙-중견) 공모를 진행했으며, 결과 발표에 한정하지 않고 창작 과정 및 예술 기반 지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덕분에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 상황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2022년 현재,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광역 및 기초 문화재단에서도 창작 과정 및 예술 기반 지원사업을 널리 시행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예술계에서도 그 필요성과 유효성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2023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변화 및 개선 내용

지난 9월 30일 공고된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또한 ‘지속가능한 안정적 창작환경을 위한 지원’이라는 기조 및 지원사업 구조의 큰 틀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2023년 예술지원사업’에서는 현장적합성, 편의성,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지원제도를 더욱 보완했다.
지난해 대비 달라진 점으로는 첫째, 시기가 각기 다르던 지원사업 공고를 통합해 예술인의 정보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의 1, 2차 서울예술지원에 해당하는 ‘예술창작지원’ 및 ‘예술기반지원’에 더불어 ‘창작공간 입주지원’ ‘특성화 지원’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 등 재단 내 주요 예술지원사업도 시기별로 묶어 두 번에 걸쳐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예술인이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눈에 쉽게 이해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1차 공모는 지난 9월 30일 공고됐으며, 10월 13일 시민청 태평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차 공모는 2023년 1월 중 공고된다.
둘째, 공고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결과 발표 시기 또한 한 달가량 앞당겨 연초부터 작품 활동을 준비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예술인플랜수립을 위한 실태조사’에서도 ‘1년 내내 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 시기 조정’에 대한 정책 우선순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조기 공모 및 발표를 통해 하반기 6개월에 사업이 몰리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예술인이 연중 원하는 시기에 예술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셋째, 청년·원로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한다. 기존의 신진(A트랙)-유망(B트랙)-중견(C트랙)으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에 더불어 청년·원로 트랙을 신설해 예술인의 ‘활동경력’과 ‘생애주기’를 모두 고려한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고자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진입이 더욱 어려워진 시작 단계의 예술인과 경력은 많지만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활동 기회가 줄어든 원로 예술인 등 예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공공의 지원이 창작 준비-제작·발표-확산-향유로 선순환되도록 올해 시작한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과 ‘서울예술상’ 등 확산 단계의 지원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은 지원사업 선정 여부에 상관없이 홍보를 지원해 미선정 예술가의 활동을 촉진하고 더 많은 서울시민이 창작 결과물을 누릴 수 있게 하고자 기획됐다. ‘서울예술상’을 통해서는 한 번의 작품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작품이 국내외 예술계에서 계속해서 조명받고 확산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문화재단은 재난 상황이나 연령, 경력 등의 조건으로 예술생태계가 위축되지 않고 예술인이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술 현장과 소통해 현장에 적합한 지원제도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다양한 예술 언어가 서울의 현재 삶을 반영하고, 때로는 현재의 경계와 시간을 뛰어넘어 이상적 미래의 삶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하며 창작-향유의 선순환을 통해 예술과 서울시민의 일상이 한층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

지난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설명회 현장. 올해는 10월 13일 시민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0월 13일 사업설명회 일정, 사업별 세부 내용 및 신청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부 일정과 내용은 부득이한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김수현_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실장 | 사진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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