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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호

공동체 공간 플랫폼 공간이음 주민과 공유 공간을 잇는 징검다리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이어지면서 소규모로 모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요건에 맞는 적합한 공간을 찾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발품을 적잖이 팔아야 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 시내 곳곳에 소재한 공동체 공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공간이음(www.communityspace.kr)을 구축해 최근 오픈했다.
공간이음에는 그동안 시에서 마을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직접 조성하거나 25개 자치구와 함께 발굴한 민간·공공 공동체 공간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공동체 공간이란 주민과 공동체가 다양한 활동을 위해 공간을 공유하며, 다양한 목적의 모임·강의·활동 등을 진행하고 지역의 커뮤니티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을 의미한다. 주민센터·복지관·우리동네키움센터와 같은 공공에서 운영하는 시설 외에도 동네책방·공방·공유주방처럼 민간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 공간도 모두 포함된다. 1월 22일 기준 총 588개의 공간이 등록돼 있으며, 이를 13개 유형으로 구분해 놓았다. 이 중 문화공간은 천장산우화극장·책방오늘 등 126개가 검색된다. (표 참조, 유형별 중복 등록 가능)
공간이음 홍보 포스터

내가 찾는 공간은 어디에

공간이음에 접속하면 누구나 쉽게 서울시 전역에 있는 공동체 공간을 둘러보고 공간 운영자에게 문의하고 예약할 수 있다. ‘공동체 공간 찾기’ 메뉴로 들어가면 25개 자치구별로나 13개의 유형별로 공간 검색이 가능하다. 전체 공간 목록에서는 공간별 간략한 소개와 주소 정보를 제공하며 ‘지도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공간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가까운 거리 혹은 원하는 지역에 있는 공유 공간을 찾아보려면 지도를 기반으로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 페이지 오른쪽 상단의 목록(List)과 지도(Map) 버튼 중에서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클릭하면 된다.
공간별 페이지로 들어가면 공간의 사진, 간략한 소개 글과 함께 운영시간·전화번호·주소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공간은 별 모양의 ‘픽하기’기능을 활용해 찜할 수 있다. ‘공간소개’ 외 ‘시설예약’ ‘탐방예약’ ‘콘텐츠’ ‘게시판’이 개별 공간의 기본 메뉴다. ‘시설예약’을 클릭하면 최대 수용인원·이용시간·공간 비용·유의사항 등 상세 정보가 제시돼 있다. 예약은 ‘전화문의’ ‘메일예약’ ‘온라인 신청’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온라인 신청을 클릭하면 공간 운영자 회원이 등록한 링크를 통해 각 공간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 등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공간이음 회원으로 가입하면 마이페이지의 내가 픽한 공간에서 목록과 예약 신청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간 탐방’ 메뉴에서는 공간에서 직접 운영하는 투어나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신청할 수 있다. 탐방 유형은 ‘투어 코스’ ‘체험’ ‘워크숍’ ‘문화 프로그램’ ‘만남’ 다섯 개로 분류돼 있다. ‘탐방신청’을 클릭하면 개별 공간의 ‘탐방예약’ 페이지와 연결된다. 공간 예약과 마찬가지로 세부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한 후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공간 콘텐츠’ 메뉴로 들어가면 각 공간에서 신규로 업데이트한 콘텐츠가 순서대로 올라와 있다. 동네 곳곳에서 벌어지는 공동체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주민과 공동체 공간이 만날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공간이음 누리집 갈무리

서울시 공유 공간 모여라

공동체 공간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시민에게는 자신이 운영하는 공간을 무료로 등록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공간이음에 공간을 등록하려면 먼저 회원으로 가입하고 운영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운영팀 정보와 공간 정보를 입력해 제출하면 사이트 관리자가 제출된 정보를 검수한 후 인증해 준다. 인증이 완료된 운영자 회원은 공간이음 파트너센터 운영관리 메뉴에서 운영 공간에 대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운영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공간을 운영하는 단체의 대표자 정보로 가입한 이메일 ID, 사업자등록 증·고유번호증과 같은 공간을 운영하는 단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 실제로 운영 중인 공간에 대한 기본 정보가 필요하다. 작성한 대표자 정보와 첨부 서류의 대표자 정보가 다른 경우 승인이 반려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 일반적인 미풍양속에 저해되거나 정치적인 행위, 종교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공간은 등록할 수 없다. 시에서는 공간 운영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활용 실무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공동체 공간 활성화 사례와 공간 운영 노하우 강의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어려운 시기에 더욱 필요한 온라인 플랫폼

서울시 최순옥 지역공동체담당관은 “동네 단위의 마을공동체성을 유지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에 ‘공간이음’ 플랫폼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체 공간 2,000곳 등록을 목표로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공간을 발굴해 나간다고 하니 더욱 알찬 ‘공간이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전민정_객원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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