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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2019 링컨센터에듀케이션(LCE) 초청 서울국제예술교육워크숍 TA-D랩서울-뉴욕 교육예술가의 만남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교육 아카데미는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교육예술가(TA)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국제예술교육워크숍(Seoul Educators Workshop) TA-D랩(TA Development Lab)을 마련했다. 5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울의 교육예술가와 링컨센터에듀케이션(Lincoln Center Education, 이하 LCE) 소속 TA가 모여 서로 영감이 되고 스스로의 교육신념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교육예술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예술교육 아카데미는 해외 유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특별한 교육 워크숍을 운영한다. 지난 8월 5일부터 9일까지는 대학로 서울문화재단(구 동숭아트센터)에서 ‘2019 서울국제예술교육워크숍’을 진행했다. 올해의 서울국제예술교육워크숍은 200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LCE와 MOU를 체결한 이후, 첫 TA-D랩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번과 달리 LCE의 심미적 예술교육 철학과 방법론을 바탕으로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교육예술가의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했다. 뉴욕에서 10일에 걸쳐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서울에서는 5일로 압축하여 선정된 교육예술가 25인과 공유했다.
서울의 교육예술가 25인과 LCE 소속 TA 3인이 함께한 이번 워크숍은 예술교육의 근본과 교육예술가의 목적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과 툴(tool)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다수의 서울국제예술교육워크숍을 진행한 진 테일러(Jean E. Taylor)를 포함한 3인의 TA들은 연극, 무용, 시각예술의 각기 다른 전문 분야와 예술교육의 목적성을 가진 워크숍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토론 주제를 중심으로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끌어냈다. 참여자들은 본인의 예술작업을 바탕으로 교육 활동을 펼치는 교육예술가로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예술과 예술교육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첫 만남의 긴장감을 느낄 겨를도 없이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졌고, 5일간 워크숍이 무르익음에 따라 참여자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1 2019 서울국제예술교육워크숍 진행 모습.
2 참여자들의 교육 철학이 담긴 Thinkers’ Wall.
3 교육예술가들의 소그룹 토론.

예술교육의 목적을 중심으로

LCE의 TA들이 준비한 워크숍은 교육예술가의 다양한 목적(Purpose Thread)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예술작업(Work of Art) 탐구, 예술적 기술 개발(Art Skills Development), 공동체 생활(Community Life)의 목적을 중심으로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그 외 6가지 목적들에 대해서는 실제 사례 영상을 통해 실질적인 과정과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2016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믹스라이스의 <덩굴 연대기>(2016)를 감상한 후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했으며, LCE 소속 TA들이 직접 가져온 Mary Whalen의 <A Night Sonnet So Far>와 <Household Artifacts> 사진 시리즈를 기반으로 워크숍을 직접 체험했다.
창작하기, 질문하기, 성찰하기 등을 통해 교육자로서의 생각을 나누고, 또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예술가로서의 모습도 공유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더불어 그룹 활동으로 활발한 대화의 장이 열렸고, 교육예술가의 목적을 토대로 각자 교안을 작성하기도 했다. 서로의 의견에 대한 든든한 지원자이자 섬세한 질문자로서 교육예술가들의 열정적인 토론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교육예술가가 꿈꾸는 예술교육의 방향

참여자들은 LCE가 준비한 워크숍 체험과 토론뿐만 아니라 지금껏 본인이 기획하고 진행해온 워크숍이나 수업 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LCE 소속 TA들이 준비한 예술교육의 목적 리스트를 통해 본인이 그려온 방향성에 새로운 이름을 붙이거나 색다른 방향성을 탐구하고 재설정했으며, 현재의 방향을 굳건히 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국제예술교육 워크숍을 통해 교육예술가로서의 개인의 철학과 신념을 돌아볼 수 있었다.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교육예술가들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이번 워크숍에서 새롭게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추진력과 신선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가 서로의 영감이 되어 미래 예술교육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고, 이를 이끌어갈 교육예술가의 성장에도 작은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글 박지원_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팀, 국제교류 PD
사진 권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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