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서울문화재단

문화+서울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검색 창

서울시 동대문구 청계천로 517

Tel 02-3290-7000

Fax 02-6008-7347

문화+서울

  • 지난호 보기
  • 검색창 열기
  • 메뉴 열기

ASSOCIATED

10월호

예술가와 대중을 잇는 디지털 릴레이 전시시각예술 분야 창작지원, <설화아트>와 만나다
<설화수 연계 시각예술 분야 창작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각작가 25명의 창작 결과물이 10월부터 대중과 만난다. 전통문양을 해석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은 전시장이 아니라 대중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SNS 플랫폼을 통해 릴레이로 발표된다.

민간과 공공이 함께해 가능한 창작지원 제도의 새로운 시도

서울문화재단은 민간기업, 기관과 협력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을 유치하는 전담 부서를 두어 외부 재원 조성을 통해 다양한 제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다양한 세대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픈 기업, 예술지원 시스템과 공신력을 가진 공공의 재단이 만나 서로의 전문성을 발휘할 사업을 제안하면서 문화 메세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문화예술을 연계하는 서울문화재단,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와의 협력사업으로, 전통문양에 담긴 아름다움과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시각예술 분야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전통문양, 만나다’를 주제로 꽃과 나비, 새의 전통문양을 활용한 창작물을 지원했다. 평면과 입체, 공예 등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세부 작업계획서를 받았고, 선정된 작가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했다.
창작 활동은 전통소재에 대한 사전 연구 과정을 거쳐 작가 본인의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결합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전통기법으로 작업하는 전통예술 장르의 작가뿐 아니라 일상의 오브제로 접목하는 공예 작가, 설치 작가까지 다양한 창작 결과물을 선보였다. 결과 발표 이후 8월까지 제작 완료된 작품은 9월 초 본격적으로 작품 발표를 위한 콘텐츠 제작에 돌입했으며, 외부 스튜디오에서 작품 이미지와 작가 인터뷰 촬영을 진행했다.

1 경복궁 내 교태전의 꽃담을 모티브로 천연염색 한지로 작업한 작품. (이곤 작가, <꽃담>)

외부 플랫폼을 간접지원으로 확장하다

작품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만난 한 작가는 정해진 일정 안에 신규 작품을 창작하기까지, 평소와 다른 부담감으로 힘들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작가의 이름을 걸고 기업 브랜드의 플랫폼에서 대중과 만난다는 부담감은 작품 제작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가중하여 정해진 일정 안에서도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작가는 이것이 또 다른 작업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오프라인 전시가 아닌 디지털 릴레이 전시가 콘셉트인 <설화아트> 온라인 전시는 이전의 다른 예술지원 제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창작 발표 방법이다. 대중이 인스타그램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전통문양을 해석한 다양한 작품 이미지를 피드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인스타그래머블’에 열광하는 최근의 트렌드와도 상통하며, 시각예술 작가들에게도 유용하게 작용한다. 이러한 온라인 전시의 방식으로 더 많은 대중이 예술가라는 존재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의 일상과 작업 과정을 공유하며 예술가를 친숙한 존재로 인식하고, 그들을 팔로하면서 팬으로 응원할 수 있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대중의 반응을 확인하고 자신의 창작 활동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이미지가 기반인 인스타그램은 좋은 포트폴리오 매체일 뿐 아니라, 작업 과정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를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은 기업에서 담당했으며, 일부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 제작에도 참여했다.
전통이라는 상투적일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영감과 넘치는 창작 의욕으로 작업한 작가들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자이자 문화 안내자이다. 새로 알게 된 예술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일상에서 그 미감과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대중의 몫이다. 이제 대중과 예술가와의 간극을 좁히면서 창작 활동 기회를 확장하는 것은 공공의 새로운 역할이 되었다.

2, 3 스튜디오에서 작품 이미지를 촬영 중인 모습.

글 황현정_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
사진 제공 설화수

설화아트

올해 첫해를 맞이한 <설화아트>는 전통적 가치를 구현하는 예술가를 후원하고 그들의 작품을 조명하면서, 전통을 뉴트로(Newtro)한 문화 트렌드로 발전시키려는 설화수의 예술 캠페인이다.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선정하여 설화수 인스타그램 컬처 계정(@sulwhasoo.culture) 및 카카오갤러리, 네이버 포스트(비주얼다이브), 설화수 매거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시한다. 이곳에서는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티저 영상과 인터뷰 영상도 만날 수 있다.
위로 가기

문화+서울

서울시 동대문구 청계천로 517
Tel 02-3290-7000
Fax 02-6008-7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