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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12월호

*명동 신세계: 1930년대 미스코시백화점, 지금의 신세계백화점은 모던 걸과 모던 보이가 하루를 보내던 로망의 장소다.
이상(李箱, 1910~1937)의 소설 《날개》의 주인공이 “날자, 날자” 하고 읊조린 곳이 이 백화점 옥상이다.
현재에도 백화점 옥상은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렇게 또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늘 풍성할 줄 알았던 나날 부산하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앙상한 가지 한 가닥 바라보며 내년에는 꼭꼭!
해보며, 이만 총총悤悤

글·사진 김영호 서울문화재단 예술청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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