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한 해의 끝
마지막 달에
서 있습니다.
가슴 저미는
회한과 그리움이
밀려옵니다만,
저 끝 언저리
이윽고,
새로운 시작
희망의 새해를
잉태孕胎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동대문성곽길: 동대문성곽공원에서 낙산공원까지 이어지는 성벽으로, 조선 시대 성 쌓는 기술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구간이다. 이곳은 도심에서 접근하기 좋아 내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구간이기도 하다.
글·사진 김영호_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