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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예술 아이디어에 가능성을 더하다,
예술플러스창업

청년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창업에 관한 다각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신기술과 지식산업 분야에 비해 예술 창업에 대해 차별화된 접근과 지원이 부재한 것이 현재 상황이다. 문화예술은 일반 제조업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아 진입 자체가 어려운 측면이 있고, 예술인 혹은 예술 전공자는 아트 마케팅과 비즈니스 분야에 있어 체계적인 교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청년예술인이 예술시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창업을 위한 충분한 준비 기간과 교육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 ‘예술플러스창업’은 이러한 점에 주목해 출발한 신규 사업으로, 예술 창작자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법을 익히고 예술인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창업 초기 모델을 설계해보는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예술플러스창업은 크게 기초에서 심화로 이어지는 2단계 교육 프로그램과 발표 대회로 나뉜다. 1단계 베이직클리닉은 예술 창업의 본질을 학습하면서 아이디에이션ideation, 즉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해보는 10주 과정의 기초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년예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별도의 지원 절차 없이 예술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이 과정을 수료한 후 창업 아이디어 발표 평가에 지원한 30명을 대상으로 심사해 15명을 선발했다. 2단계 비즈니스클리닉에서는 선정 예술인이 창업 아이디어를 본격 사업화할 수 있도록 활동비 300만 원이 지원되며, 동시에 사업을 검증·보완해보는 심화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선정 예술인은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사업계획서에 구상한 창업 아이템이나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해볼 수 있도록 시제품을 제작해보는 개별 미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창업 법률과 브랜딩, 창업 지원 신청서 작성 등 공동 교육이 주 1회 진행됐다. 이 밖에도 각 사업 분야의 전문가 혹은 선배 창업가와의 개별 자문이 이뤄졌고, 마지막 단계인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사업계획서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점검과 피칭 훈련 멘토링이 2단계 과정 내 운영됐다.

그리고 청년 예비 창업가 가운데 최종 5명(팀)을 선발하는 결선 PT 행사이자 시상식인 ‘서울문화재단 제1기 청년예술창업 페스타’에 참여하기 위해 아이디어에 머무르던 아이템을 제품과 사업의 형태로 구체화했다. 지난 11월 17일 청년예술청에서 진행된 청년예술창업 페스타에서는 아티스트에게 받는 개인화된 편지 서비스, 발달장애인 전문 음악교육 프로그램, 나만의 취향과 추억이 담긴 인형 제작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이 소개됐다. 심사위원단은 사업 계획의 독창성, 시장성 및 수익성, 창업 의지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우승 5팀을 선정했다. 우승한 이들에게는 시상금 각 5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추후 실제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플랫폼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강수영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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