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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월호

이달의 표지 작가 양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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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1110~#2> Wood, speaker, computer, projector | 600×800×330cm

양민하는 공진화(共進化)*와 기술, 종교 그리고 인간 본성까지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기계에 대한 탐구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지만 점차 인터페이스와 알고리즘으로 확장되었고, 종교와 실재(實在) 그리고 허상에 대한 소고를 거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한 작품까지 여러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A Garden>에서 그는 기계문명과 인류의 공진화에 대해 고민했고, <묵상> 시리즈는 종교가 지역화하는 과정 중에 이미 그곳에 토착화한 종교의 유사한 상징을 공유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작품을 시작했다. 표지작인 <뛰는 여인들>은 전형적인 패티시에 대한 시선(영상)을 가장 수학적이고 물리적인 알고리즘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영상의 색 수차를 이용해 계산한 유체 역학 필드를 기초로 2차원적인 이미지의 변형을 만들어내며, 표지의 작품은 그중 4명의 여인이 적색 옷을 입고 뛰는 장면을 기록해 만든 것의 일부다. 최근 양민하는 <해체된 사유와 나열된 언어>라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작업은 기계가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사유(思惟)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대표적인 과학철학자들과 미디어 저술가들의 저서 9권을 학습시키고, 그들의 책에서 추출된 키워드들을 이용해 기계가 기계 자신에 대해 어떻게 논하는지 보여준다. 불완전하고 불확정적이지만 아무도 이것이 사유인지 혹은 언어의 나열에 불과한지 명확하게 답변하기 어렵다.
양민하의 작품은 은닉과 단순화한 조형, 수학적 계산 그리고 인간의 개입으로 완성된다. 그는 기계와 공진화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놀이적 상상을 거쳐 수학적 정교함과 복합적인 알고리즘 구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조형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문화+서울

* 한 생물 집단이 진화할 때 이와 관련된 생물 집단도 진화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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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작 <뛰는 여인들>
채널 영상 | 5’ 00’’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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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하
2016년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 분야 지원작가. 서울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뉴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명지대학교 디자인학부 영상디자인전공 교수(2006~2008)를 거쳐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글 양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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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conversation about visual illusion created by algorithms> computer, projector, HW interface | 400×500×3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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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결_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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