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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월호

이달, 주목할 서울의 문화예술 소식 20


1. 국립창극단 <리어>
물이 차오른 무대, 인간의 욕망과 삶의 비극이 뒤엉켜 거세게 소용돌이친다. 물살에 휩쓸려가지 않으려 리어와 세 딸, 글로스터와 두 아들이 벌이는 소란은 끝내 바다에 이르러 잦아들고, 한줄기 안개로 허공에 흩어진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다시 쓴 배삼식의 대본에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준 한승석과 정재일의 음악, 감각을 깨우는 정영두의 연출과 안무가 더해져 완성된 창극 <리어>가 재공연 무대에 오른다. 살아내기 위해 저마다의 욕망으로 애쓰는 무대 위 인물 한 명 한 명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02.2280.4114
2.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서울에서 활동하는 극단의 우수한 연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3월 한 달간 열린다. 1차 공모를 통과한 7편이 경연을 열고, 우수작 1편이 서울을 대표해 대한민국연극제 본 경연에 출품된다. 3월 2일 개막작으로 고전 ‘장화홍련전’을 현대화한 극단 민예 <장화홍련 실종사건_개정판>이 공연되며, 브레히트의 원작을 각색한 극단 아트스퀘어 <칠죄종: 없는 이를 위한 일곱 가지 지침서>(6일), 비리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된 소시민의 이야기를 다룬 극단 명장 <오시비엥침>(9일)이 이어서 무대에 오른다. 다문화 가정의 갈등을 다룬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우리 집>(13일), 자식을 왕으로 만들기 위한 학갑 선생의 모험을 풀어낸 극단 대학로극장 <임금알>(16일),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극단 광대모둠 <1989년 서해안 섬마을에서 발견된 시체는 어떻게 처리되었나?>(20일)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전쟁통에 간첩이 되어버린 소년의 드라마를 담은 공연창작소 공간 <소년 간첩>(23일)이 폐막을 장식한다.
3월 2일부터 25일까지 | 중랑구민회관 대극장 | 02.765.7500

3. 수림뉴웨이브: 독파
전통 창작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수림문화재단 ‘수림뉴웨이브’가 스무 번의 목요일 저녁, 스무 명의 예술가를 초대한다. ‘독파’라는 주제 아래 자신의 음악세계를 공고히 다지며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연주자의 공연을 2월부터 4월, 8월부터 10월 사이 각각 10회씩 선보인다. 3월에는 정가 가객 안정아, 대금 연주자 유홍, 타악 연주자 황민왕, 민요 소리꾼 공미연이 각각 무대를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5월 2일과 10월 31일에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수림아고라’가 열리니 관심 있다면 미리 챙겨봐도 좋겠다.
10월 31일까지 | 김희수아트센터 | 02.962.7911

4. 윤복희의 가수 인생 70년 콘서트 <삶>
연극·영화·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무대 위 살아 있는 전설 윤복희의 데뷔 70주년을 기념한 콘서트가 열린다.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종횡무진한 윤복희의 삶을 오롯이 담은 공연으로, 대중에게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한오백년’, ‘여러분’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추억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3월 23일 오후 7시 |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 02.2049.4700

5.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 기념도서관 개관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 기념도서관 개관
동대문구 제기동에 새 도서관이 들어섰다. 지역 내 아홉 번째 공공 도서관인 제기동 감초마을 현진건 기념도서관이 문을 연 것. 지역 독서문화를 부흥하기 위한 복합 문화시설로, 주차장(1층), 마을카페(2층), 경로당(3층), 현진건 기념도서관(4~5층)으로 구성된다. 제기동에서 생을 마감한, 소설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레터’ 등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현진건을 기리며 개관한 곳으로, 도서관 내부에는 그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됐다. 총 88개 좌석, 30,757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으며, 3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에는 인문학 강좌 ‘현진건과 동시대 예술작품-시대의 아픔속에 꽃을 피운 예술가들’도 열린다.
ⓒ동대문구

6. 첨단기술로 재구성한 K-전래놀이, 광화문 빛의 놀이터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일대(세종문화회관 앞)에 ‘빛의 놀이터’가 조성됐다. 서울 곳곳에 재미를 불어넣는 ‘펀 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방치기·땅따먹기·달팽이 놀이·방방이(트램펄린)·LED 시소 등 전래놀이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만든 체험거리다. 운영은 5월 6일까지.

7. 《단지, 농담이 지나치네요》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에서 열리는 《단지, 농담이 지나치네요》 전은 사소한 순간에 비롯한 가벼운 ‘농담’이 동양화 장르 안에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살펴보고, 실험하는 전시다. 창작의 시작점이 되는 언어와 아카이브를 결합해 청년 작가들의 창작에 대한 고민과 동양화 장르를 다채롭게 조명하며, 서로 다른 고민이 교차하는 세계를 주목하고자 했다.
3월 17일까지 |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 02.3477.2074
8.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
음악감독 이경선을 중심으로 결성한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가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1주기를 추모하며 헌정 음악회를 연다.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류이치 사카모토는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제천영화음악상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생전 그가 직접 쓴 악보를 바탕으로 18곡을 꾸렸으며, 린츠 주립 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한주헌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3월 24일 오후 7시 30분 | 롯데콘서트홀 | 1544.3901

9. 《변화의 시작, 종로모던을 기록하다》
종로문화재단 무계원 행랑채에서 근대 종로의 모습을 담은 《변화의 시작, 종로모던을 기록하다》를 선보인다. 전시는 ‘종로모던’을 주제로 개화기 종로의 문화·사회적 변천사를 보여주고자 한다. 주제별 영상(종로의 거리, 모던한복, 종로의 극장, 탑골공원, 청와대, 종로시인 윤동주 등)과 함께 종로문화재단과 ‘중앙SUNDAY’가 공동 기획한 기사를 재구성해 과거의 종로를 만날 수 있다.
3월 31일까지 | 무계원 행랑채 | 02.379.7131

10. 돈의문박물관마을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다양한 미디어 아티스트를 조망하고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아티스트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시각예술가인 디기 아라파를 소개한다. 작가는 청룡의 해를 기념해 돈의문박물관마을에 봄의 영원성을 바라며 시각적 이미지를 띄웠다. 《Presenting History Through The Clouds》라 이름 붙인 이번 전시는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상영 시간 중 연중 상설 전시작인 이이남의 작품과 함께 상영된다.

11. 《백 개의 주머니로 만든 하루》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누구나 공통으로 보내는 ‘하루’를 주제로 펼치는 전시.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는 세계에서 현대인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의 문화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하루’에 관해 참여 작가와 심리상담가, 철학자 등과 이야기를 나누는 부대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3월 28일까지 | 금천구청, 금나래갤러리 | 070.8831.5347

12.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삼양동화>
노원어린이극장에서 입체 동화 낭독 뮤지컬 <삼양동화>가 열린다. 서울어린이연극상 단체 부문 관객인기상을 받고, 2022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대표 공연으로 선정되는 등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는 작품. ‘춤추는 신데렐라’, ‘아빠돼지 삼형제’ 등 고정관념을 덜고 동시대적 관점으로 각색한 고전 동화를 보여줘 어린이는 신나게, 어른은 공감하며 볼 수 있는 공연이다.
3월 15일과 16일 | 노원어린이극장 | 02.2289.3453

13. 《모네와 인상주의 레플리카》
강동문화재단은 인상주의 명화를 복제한 레플리카 전시를 통해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생생하게 느끼고 만질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클로드 모네를 비롯해 오귀스트 르누아르·에드가 드가·카미유 피사로·폴 세잔·빈센트 반 고흐 등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이 그려낸, 빛과 색채의 향연이 펼쳐진다.
3월 12일까지 | 강동아트센터 아트랑 | 02.440.0500

14. 어린이를 위한 서울공예박물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
서울공예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한 꼬마 박쥐 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를 접목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비밀요원 CMI: 밤이와 함께 비밀코드를 해결하라’를 운영한다. 활동지와 수사대 카드 등이 담긴 귀여운 가방을 메고 박물관 수사대의 주인공이 돼 전시실을 탐험해본다.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매월 2·4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15.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충무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아시아 초연이 막을 올린다. 2017 토니상 6관왕을 자랑하는 듀오 파섹 앤 폴Pasek and Paul의 걸작 <디어 에반 핸슨>은 가정·학교·회사 등 사회와 집단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워싱턴에서의 초연 당시 무대와 꼭 닮은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캐스팅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반 핸슨 역에 김성규·박강현·임규형, 하이드 핸슨 역에 김선영·신영숙, 코너 머피 역에 윤승우·임지섭, 조이 머피 역에 강지혜·홍서영 등이 호흡을 맞춘다. 한국 프로덕션의 연출은 박소영, 음악감독은 양주인이 맡았다.
3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1577.3363

16. KBS교향악단 디지털 K-홀
2022년부터 온라인 콘서트홀 ‘디지털 K-홀’을 서비스하는 KBS교향악단이 매주 5편 내외의 영상을 업데이트하며 꾸준히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 내부 아카이브에 축적된 1천여 편의 실황 연주 영상을 바탕으로 디지털 아카이빙을 시작해, 현재는 실황 영상만 아니라 다큐멘터리·인터뷰·뮤직비디오·플레이리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800여 편을 온라인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만날 수 있다.

17. 《최욱경》
새롭게 단장한 국제갤러리 한옥 공간에서 최욱경의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개인전 《낯설은 얼굴들처럼》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프레젠테이션 전시. 한국 추상회화를 대표하는 작가의 대담한 필치와 강렬한 색채를 살펴볼 수 있다. 지난 전시에 포함된 일부 종이 작업과 크로키(인체 드로잉) 등 21점을 선보인다. 특히 작가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종이 드로잉 작품에 주목할 만하다.
3월 3일까지 | 국제갤러리 한옥 | 02.735.8449
ⓒKukje Gallery

18.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
음악감독 이경선을 중심으로 결성한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가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1주기를 추모하며 헌정 음악회를 연다.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류이치 사카모토는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제천영화음악상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생전 그가 직접 쓴 악보를 바탕으로 18곡을 꾸렸으며, 린츠 주립 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한주헌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19. GOODS IS GOOD 굿즈이즈굿
콘텐츠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시대. 영상·이미지·스토리 분야의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생산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행사가 열린다.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스튜디오, 유튜버 등 400여 명 크리에이터와 IP 기업이 참여해 콘텐츠와 굿즈를 소개하고, 주제관, 기획관을 마련하며, 이벤트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펼친다.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 SETEC | 02.2602.8601

20. 국립한글박물관 온라인 VR 전시
지난 전시를 온라인에서 다시 볼 수 있다면? 국립한글박물관은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VR 전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박물관 누리집 내 상설 전시 혹은 종료된 기획 전시를 선택하면 포스터·리플릿·도록 등 정보와 함께 ‘온라인 전시VR 보기’로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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