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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

예술지원, 무대 너머 디지털 세계로

갤럭시아넥스트×서울문화재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NFT 작품 이미지

서울문화재단은 급변하는 미래예술 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초예술 분야 예술인이 NFT(대체 불가 토큰Non-Fungible Token)라는 새로운 디지털 예술 환경에 진입도록 돕는 ‘기초예술분야 예술인 NFT 런칭’ 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이와 관련해 국내 대표 NFT 플랫폼 중 하나인 ‘메타갤럭시아MetaGalaxia’를 운영하는 갤럭시아넥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예술인의 NFT 작품 제작부터 발행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재단과 기업의 협력으로 미래 예술지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디지털 감성문화도시의 예술

서울문화재단 ‘기초예술분야 예술인 NFT 런칭’ 사업은 서울시의 ‘디지털 감성문화도시’ 정책 방향과 블록체인 기술 활용도 증가, NFT 시장 확대 등 변화하는 미래예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재단의 혁신과제 중 하나로 기획됐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NFT 등 미래기술 분야에 대한 접근이 취약한 기초예술인, 그중 특히 장르 특성상 NFT 플랫폼 진입이 어려운 공연예술 분야 예술인을 중심으로 NFT 작품 제작부터 발행, 유통 전반을 지원한다. 재단의 지원을 받은 예술인이 본인의 예술적 정체성을 담아 제작한 디지털 아트 작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NFT로 발행하면, 이를 온라인 NFT 플랫폼에 등록해 유통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은 다시 예술인에게 배분하게 된다. 이렇듯 예술가의 디지털 예술 환경 진입과 자생력 확보를 돕기 위해서 선행할 것은 재단과 전문 기업의 협력이었다. 재단은 이를 위해 2022년 상반기 국내 주요 NFT 플랫폼 운영 기업을 사전 조사하고,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재단이 기획한 사업에 관한 제휴 의사를 타진했다. 그 결과,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 공헌 차원에서 본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공감하고 협력 의사를 밝힌 갤럭시아넥스트 및 메타갤럭시아 플랫폼과 제휴를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타갤럭시아는 특히 기존 NFT 거래 수단인 가상화폐 외에 원화 거래 역시 활발한 플랫폼이다. 그렇기에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예술인 NFT 작품을 구매하고 소장하며, 이를 통해 예술인 후원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미래예술 지원 체계 다각화 차원에서 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재단의 사업 취지와 부합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참여 예술인 심의·선정부터 NFT를 위한 디지털 아트 작품 제작 지원까지, 지원 시스템 총괄 운영을 맡는다. 갤럭시아넥스트는 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예술인의 디지털 작품을 블록체인화해 NFT로 발행하고, 메타갤럭시아 플랫폼을 통해 유통한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정의 수수료를 제외한 NFT 작품의 유통 수익 전액은 참여 예술인에게 돌아간다.

기관이 추진하고, 시민이 지원하다

시범 사업으로 추진된 2022년에는 연극배우 박정자·남명렬, 현대무용가 차진엽,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피아니스트 박종훈 등 국내 대표 공연예술인 30명을 선정해 NFT 작품 제작과 발행을 지원했다. 그리고 메타갤럭시아 플랫폼과 서울문화재단의 자체 NFT 플랫폼, 오프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NFT를 공개했다. 공공 부문에서 국내 공연예술인의 NFT 생태계 진입을 지원한 첫 사례로 일반에 선보인 NFT 작품은 120건 넘는 언론 보도와 온라인 채널(메타갤럭시아, 소셜미디어 등) 조회 수 1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문화예술계와 시민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3천만 원 넘는 판매 수익은 참여 예술인에게 재분배돼 기존의 공적 지원 중심 예술지원 체계에서 한발 나아간, 시민 참여를 통한 새로운 예술지원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업 추진 2년 차를 맞는 2023년,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 지원 규모를 좀 더 확대하는 한편, 제휴 기업인 갤럭시아넥스트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NFT 작품에 대한 유통 수수료를 큰 폭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참여 예술인의 부가 수익 창출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NFT 작품 유통 단계에서 판매가를 낮춰 시민의 NFT 작품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다. 엄격한 심의를 거쳐 선정이 완료된 2023년 대상 예술인은 총 33명이다. 무용 분야에서는 현대무용가 김설진·김성용, 발레리나 박슬기, 한국무용가 국수호 등 9명, 전통예술 분야에서는 명창 강권순, 소리꾼 이희문·김준수·유태평양 등 8명, 연극 분야에서는 배우 주호성·박지일, 연출가 김아라 등 9명, 음악 분야에서는 테너 김민석, 지휘자 진솔, 첼리스트 양성원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장르와 연령을 불문한 국내 대표 공연예술인의 면면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사업 참여 예술인들이 제작한 NFT 작품은 오는 12월, 메타갤럭시아와 서울문화재단 자체 NF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더불어 서울문화재단에서 준비하는 별도의 기획전시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선걸 서울문화재단 제휴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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