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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호

치유와 긍정의 예술 메신저

올림푸스한국-서울문화재단 함께한 10년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과 서울문화재단이 함께한 지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두 기관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올림푸스한국 사옥에 있던 올림푸스홀에서 진행된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취약 계층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전문적인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시민의 일상 곳곳으로 찾아가는 캠페인 ‘바람난 미술’ 연계 프로그램, 미디어아트 창작지원사업 ‘다빈치 아이디어 마켓’ 등 사업에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카메라를 지원해 청소년이 사진을 통해 창의적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도 했다.

다양한 동시대 이야기를 ‘엉뚱한’ 예술로 담다

올림푸스한국과 서울문화재단의 대표 제휴 사업은 시민 참여 프로젝트 ‘엉뚱한 시리즈’다. 2015년 ‘엉뚱한 사진관’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두 기관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낸 프로젝트라는 데 더욱 의미가 있다.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예술 작업을 통해 여러 사회적 이슈에 관한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참여형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2015년 청년 세대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기 위해 청년 취업난 문제를 다룬 뒷모습 증명사진 프로젝트 ‘3×4: 우리들의 초상’에는 청년뿐 아니라 구직을 희망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시민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2016년에는 1인 가구 청년과 가족, 독립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 《가족보관함》 전시로 폭넓은 세대의 호응을 끌어냈다. 또 2017년에는 최저임금을 주제로 《6470展》을 열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노동의 가치를 상기했고, 2018년에는 청년 주거 문제와 꿈을 주제로 퍼포먼스형 사진 프로젝트 ‘몸집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많은 시민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에는 ‘서울에서 경험한 치유와 회복의 기억’을 주제로 《찍다: 리메이드 인 서울》이 열렸다. 이 결과 전시는 동시대인이 직면한 현실의 문제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극복하고, 자아의 탄력이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2020년에는 장르 제한을 두지 않고 시민 참여에 초점을 맞춰 사업명을 ‘엉뚱한 시리즈’로 개편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물리적 관계가 차단된 생활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생겨나는 새로운 사회 이슈와 관계 변화를 다룬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은 익숙한 관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단절된 일상에서 비슷하고도 다른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2022년 감정서가에서 진행된 시민 참여 프로젝트 ‘감정문답’

예술을 매개로 회복과 연결을 꾀하다

2022년에는 시민이 참여해 예술을 매개로 회복과 연결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민 참여 프로젝트 ‘감정문답’을 진행했다. 용산에 위치한 서울예술교육센터 내 감정서가에서 진행된 ‘감정문답’은 설은아 작가의 미러 디스플레이 설치 작품을 통해 거울에 비친 자신을 촬영하는 셀프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여러 시민을 인터뷰하고 그 결과물을 새롭게 큐레이션해 사회·심리적 단절을 ‘연결’로 전환한 뒤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결과 전시를 구성했다. 다양한 세대의 질문과 생각을 엿볼 수 있던 시간으로, 특히 올림푸스한국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 ‘고잉 온Going-on’과 연계해 암 경험자를 비롯한 여러 이야기를 지닌 시민들이 참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고잉 온’은 조기 검진, 치료 기술 발달 등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함에 따라 암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그 이름에는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올림푸스한국과 서울문화재단의 제휴 사업은 지속된다. 올해는 어떤 주제로 시민의 감정을 예술로 발현시킬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은 사람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움직여 사회적 인식을 바꿀 좋은 기회가 된다.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로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와 예술을 통해 감동과 행복을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 올림푸스한국이 추구하는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엉뚱한 시리즈 2020 결과 전시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

김은희 올림푸스한국 CSR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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