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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9월호

이 여름, 시원하게 브레이킹Breaking!

2022 서울비보이페스티벌 예선 무대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이 다가오는 9월 24일 토요일 정오부터 노들섬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은 새롭고 자유로우며 다양한 몸짓의 비보이댄스를 통해 스트리트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비보이크루 활동을 지원해 온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축제다.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문화행사에 대한 대중의 갈증을 풀고 힙합, 브레이크댄스, 디제잉 등 거리공연을 즐기는 이들에게 일상 속 활력을 전하기 위해 스트리트댄스 배틀, 디제잉 파티, 라이브 그라피티 아트, 가족 단위 비보잉 예술놀이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크루 선발전 결승 무대’는 9월 24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는 ‘엠비크루’ ‘갬블러크루’ ‘소울번즈’가 최종 결승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8월 5일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진행한 예선 무대를 통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예선 무대를 관람한 시민 최수지 씨는 “꾸준히 실력을 연마하며 성장하는 비보이와 비걸 분들에게 영감을 받고 있다”며 “브레이크댄스가 알려질 수 있는 이러한 무대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김지영 씨는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한 행사가 하나둘씩 부활해 반갑다”며 “댄스에 이야기를 담은 세 크루의 공연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에서 부터 엠비크루 , 갬블러크루, 소울번즈

<크루 인터뷰Crew Interview>

서울시 대표 비보이크루 결승 무대를 앞두고 있는 최종 후보인 비크루, 갬블러크루, 소울번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8월 5일 청계광장에서 진행한 예선 공연에 대한 소감이 궁금해요.

엠비크루 지금까지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오디션이 비공개로 진행된 것과 달리 올해는 공개 석상에서 진행돼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에게 비보이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예선 공연이라 정황상 좀 더 다양한 기술을 펼칠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지만 9월 본선 무대를 통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갬블러크루 청계광장이 주는 탁 트인 공간감과 관객의 열린 반응 때문에 청계광장에서 펼치는 공연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번 예선 무대 역시 멀리서 무대를 보러 찾아와 주신 분들, 지나가다가 걸음을 멈추고 감상해 주신 분들까지 꽤 많은 분이 즐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소울번즈 코로나19 이후 청계광장에서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공연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또 행복했습니다. 예선 무대의 시공간에 다소 제약이 있어 준비한 퍼포먼스를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할 수 있었어요.

Q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는 두 크루의 공연을 각각 어떻게 보셨나요?

엠비크루 서로 무척 잘 아는 팀이고 모두 잘하는 팀이거든요. 정말 멋있었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경쟁해야 하는 관계지만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함께 멋진 비보이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갬블러크루 정말이지 막강한 실력의 두 팀입니다. 엠비크루는 꽤 빠른 속도의 움직임 속에서 엿보이는 탄탄한 조직력이 인상적이었고요. 소울번즈는 개인 역량이 뛰어난 각 멤버가 상징적 동작을 선보임과 동시에 느긋하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 좋았습니다.
소울번즈 엠비크루는 쇼 기반의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팀으로, 현재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으로서 손색없는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또 갬블러크루는 최고의 테크닉 크루답게 멋진 동작을 다양하게 구사했어요. 한국을 대표하는 크루의 힘을 보여준 대단한 공연이었습니다. 두 팀의 공연을 보면서 우리 팀은 무엇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노들섬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가 정말 기대되네요. 이번 무대 준비를 위해 특별히 어떤 부분을 신경 쓰고 있나요?

엠비크루 ‘팀워크’입니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며 활동해 온 구성원들인 만큼 서로를 믿고 준비하고 있어요.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갬블러크루 막힘 없이 속이 뻥뻥 뚫리는 시원하고 화끈한 스킬의 무대를 꾸며보려 합니다. 관객과 즐겁게 한판 놀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소울번즈 개인기보다는 단체 군무를 통해 팀워크를 강조하려고 합니다. 음악 선정도 팀 색깔에 맞춰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서울시 대표 비보이크루가 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엠비크루 서울에 사는 비보이니까요!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웃음)
갬블러크루 저희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의 탄생과 함께한 크루입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그사이 갬블러크루에도 많은 변화와 동시에 세대교체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재 갬블러크루를 이끄는 후배들이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의 시스템을 경험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소울번즈 공연 기반의 멋진 콘텐츠를 보여드릴 준비가 항상 돼 있습니다. 약 10년이라는 시간이 깃든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이 갖는 의미와 명예에 도전하고 활동함으로써 저희 크루의 발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비보이와 비걸 댄서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Q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들려주세요.

엠비크루 다치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춤추는 팀이 되고 싶어요. 불안한 위치가 아닌 조금 더 안정된 자리에서 말이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자기관리를 하며 더 많이 노력해야겠지요.
갬블러크루 올림픽 정식 종목에 오른 것을 계기로 브레이크댄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사람들이 브레이크댄스를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지 않고 멋진 춤이자 하나의 문화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앞장서는 크루가 되겠습니다.
소울번즈 브레이크댄스 기반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한 국내외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친근한 이미지로 언제든지 웃으며 공연하는 친구 같은 크루가 되겠습니다.

장보영_객원 기자 | 사진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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