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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2월호

실험예술 연구 단체 초록소의 정성택 연출가가 말했다.
“빙하가 녹는 모습을 풍경처럼 보여주고 싶었어요.”
무용 작품 <28조톤>(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1. 15~16)의
유일한 오브제로 사용된 냉장고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여닫는 물건이다. 빙하가 녹는 사실을 무관심하게 바라보면서
“언젠가는 우리가 사는 보금자리인 집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나타낸 작품이다.

글·사진 필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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