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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7월호

이달의 표지 작가문이삭

1 <달빛 곡예단(좌로, 앞으로, 좌로 앞으로 한 번씩)> 합성수지점토,안료,스티로폼 | 가변크기 | 2021
2 <Untitled1, Untitled2와 불로초(3주차)> 혼합재료,가변크기 | 2020
3 <Beam Me Up!> 전시전경 | 2021


문이삭은 국민대학교 입체미술전공 학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Beam Me Up!>(금호미술관, 2021) <분신술: 서불과차>(팩토리2, 2019) 등의 개인전과 <Take Me Home>(플랫폼 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2019) <폴리곤 플래시 OBT>(인사미술공간, 2018) <사물들: 조각적 시도>(두산갤러리, 2017)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12기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지와 사물 그리고 인간의 유동적 관계와 상호작용에 관심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화와 SF, 일상과 미술사의 이미지와 형식을 복합적으로 재구성하고 중첩한 조각의 형식으로 오늘의 시공간에 대해 질문한다. 초기작부터 다층적 공간의 간극을 증폭하거나 이들의 공존과 연계에 대한 시도를 지속했다. <분신술: 서불과차>는 ‘주체적 복제’가 특징인 ‘분신술’을 참조해 이미지와 조각, 전시장을 복제하고 이들의 협응을 실험한 전시다. 각종 스마트 기기로 재편된 세상에서 전시 관람 경험은 어떻게 재구성될지 질문했다. 최근 개최한 개인전 <Beam Me Up!>은 ‘사물이 이미지로 해체되고 또다시 사물로 재조합’되는 ‘공간 이동’의 형식을 참조했다. 사물이 이미지로, 이미지가 사물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바뀌는 오늘의 ‘인공 사물’을 진단하기 위해 합성수지 점토로 그리기와 만들기를 교차하며 사물 조각을 직조한다. 이는 이미지와 사물을 넘나드는 소조의 형식에 대한 실험이자 동시에 일상의 사물로 제작된 아상블라주Assemblage 1)1 잡동사니나 일상적 대상들을 한화면에 입체적으로 조합하는 경향. 평면 형태가 아니라,입체적 콜라주 기법을 일컫는다. 조각을 비평한다.
작업 과정에서 사물의 물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작업 혹은 전시 관람 경험의 경로를 여러 관점에서 생각하는 태도는 위기에 봉착한 사물의 위상과 그에 따른 경험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모든 사물이 온라인으로 이행하는 시대에 이러한 시도가 가치 있는 이유는 인간의 정체성이 무한한 확장의 가능성과 유동성을 획득했을지라도 인간의 신체는 여전히 유한한 사물로서 땅 위에 자리하는 데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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