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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10개의 창작공간, 예술에 길을 묻다
창작공간 주요 프로그램

서울시 창작공간의 성격과 주요 사업을 개괄적으로 알아본다. 나열 순서는 개관 순이 아닌 주제별(시각예술·다원예술·어린이예술교육·예술치유·연극·문학·무용)이며 현재 행사가 한창인 곳을 우선순위에 두었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2009년 개관한 공예·디자인 특화 레지던스다. 황학동 중앙시장 내 지하상가에 자리 잡은 이곳은 입주작가의 창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시장 연계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동대문과 을지로 등 주변 창작권과도 교류하고 작업하며 수많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 36실, 공동작업장을 비롯한 공용 공간 12실, 아트마켓, 사진실 등을 갖추고 있다.
매년 정기공모로 입주작가를 선발하며 대표 작가로는 이성진, 오화진, 김충재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성진 디자이너는 2010년 입주해 작업실, 전시회, 작품 제작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디자인 브랜드 페코마트를 설립, 2011년 세계 최대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인 ‘메종&오브제’에 작품을 출품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입주한 섬유공예 작가 오화진은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본 전시에 초청됐고 2014년에는 공예트렌드페어 올해의 작가상(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기도 하다. 방송가와 SNS에서 ‘미대 오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충재는 2017년, 2018년 입주작가다. 금속과 도자, 세라믹 등을 접목한 제품디자이너로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8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는 신당창작아케이드의 10주년 기획전시 <Quantum Leap: 비약적 도약>이 송원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10년간 신당창작아케이드를 거친 205명(팀)의 작가 중 130여 명(팀)이 참여한다. 4개의 섹션으로 구분된 공간에는 이들이 제작한 400여 작품이 전시된다. 지상 1층의 ‘‘초대’를 위한 초대(The invitation)’에는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가정용 공예품이 전시되고, 지하 2층의 ‘패션&‘패션’(The Passion)’에는 장신구와 개성 넘치는 패션 아이템이, 지하 3층의 ‘‘끌림’의 여정(The attraction)’에는 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공예와 관련한 순수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지하 2층과 3층을 관통하는 ‘신당 ‘기념비’(The Monument)’에선 이번 전시의 주제인 ‘비약적 도약’을 상징하는 8m의 대형 조형물이 전시된다. 이 밖에 많은 부대행사도 있다. 8월 22일 오프닝 행사에선 기타 디자이너 이정형 작가가 ‘기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오화진 작가는 도슨트가 되어 ‘전시투어’를 진행했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작가가 제작한 공예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트옥션’도 있었다. 전시 막바지인 9월 6일부터 7일까진 10기 입주작가와 서울청년예술단이 준비한 ‘서울청년예술단×신당창작아케이드 아트마켓’이 진행된다.

1 신당창작아케이드 10주년 기획전시 <Quantum Leap: 비약적 도약> (송원아트센터)의 전시 전경.

금천예술공장은 2009년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시각예술 전문 국제 창작 레지던스다. 로봇 모양의 철골 구조물이 눈에 띄는 이곳은 iT 산업이 특화된 지역 문화에 맞춰 산업과 연계된 기술에 주목하며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고민하고 있다. 미학적 성취를 목표로 하는 실험적 예술뿐만 아니라 지역 기술 산업체와 연계된 협업의 결과물도 보여주고 있다. 예술가를 위한 창작스튜디오 19실과 대형 작업을 위한 창고동, 전시실, 워크숍룸 등을 갖추고 있다. 매년 정기 공모로 국내외 입주작가를 선발하는데, 2015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위로공단>으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2018년 세계적 아트페어인 아트바젤(Art Basel)에서 발로아즈 아트 프라이즈(Baloise Art Prize)를 수상한 강서경 작가 등을 금천예술공장 출신 대표 작가로 꼽을 수 있다.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는 <2019 다빈치 크리에이티브>가 금천예술공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는 축제는 지금까지 103팀의 국내외 예술가가 참여했다. 올해는 국내 작가 8팀과 미국, 스웨덴, 슬로베니아, 터키 등 해외 작가 5팀이 실험적인 작품과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매년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의 올해의 방향은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예술보다 인간과 생명을 성찰하는 시대정신에 집중하는 것’이다. ‘호모헌드레드(Homo Hundred)가 실현되는 100세 시대의 리빙 라이프(Living Life)’를 주제로 기술과 생명, 예술에 집중한다. 역량 있는 국내 미디어아트 예술가를 발굴하는 동시에 국제 미디어아트의 현재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생명 연장 시대에 삶이란 무엇인가에 화두를 던지는 섹션 ‘생명의 삶’과 생명과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견제해야 할 자본과 정치, 권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작품들이 소개되는 ‘선택할 권리 혹은 권력’ 섹션으로 나뉜다.
전시 개막 다음날인 8월 24일에는 강연도 진행됐다. 연사들의 릴레이 강연은 올해 <다빈치 크리에이티브>가 자칫 주제를 표면적으로만 다룰 수 있는 볼거리 위주의 축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행사의 내용을 깊게 탐구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하게 만들었다. 연사들은 기술과 예술, 생명에 더해 전시가 던진 화두에 인문학을 비롯해 사회학과 기술공학의 이해를 채워 담론의 깊이를 더했다.

문래예술공장은 2010년 문래창작촌에 신축한 창작공간이다. 문래창작촌은 철공소 밀집지역인 문래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가들이 운집해 있는 예술가 마을로, 2000년대 초반부터 작가들이 모여들며 자생적으로 형성되었다. 현재는 시각, 공연예술가들의 작업실부터 갤러리, 공방, 공연장까지 100곳이 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구성됐고 300여 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래예술공장은 이러한 문래창작촌의 예술 생태계 지원과 함께 동시대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작품 제작 및 준비 거점 공간을 비롯하여 발표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개관부터 지금까지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실험예술과 융합예술 창작자들이 스튜디오M30, 블랙박스씨어터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며 창작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론 문래창작촌 지역 예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 <MEET>를 꼽을 수 있다. 사업명 <MEET>에는 ‘문래동에서 문화예술로 만난다(meet)’는 뜻과 ‘세상 속에 퍼져가는 문래동의 힘(mullae effect)’ 이란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MEET>는 문래창작촌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브랜드로, 예술가와 예술 단체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작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MEET>는 그간 문래창작촌 지역 1,200여 명의 예술인이 총 180여 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4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10주년에 걸맞게 사업 규모와 구성을 역대 최대로 확대했다. 작년부터 협력관계를 맺어 온 기업 GS홈쇼핑의 연속 후원이 도움이 컸다.
11월 초까지 진행되는 이번 <MEET 2019>에선 기존에 진행해왔던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발표 지원을 비롯해 예술가의 자유로운 창작 과정을 지원하고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된 창작준비 트랙을 신규로 도입해 총 37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회화, 설치, 사운드아트, 연극, 음악, 지역축제, 커뮤니티 아트, 도서출판, 온라인 프로젝트, 연구 리서치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예술 장르가 문래창작촌 지역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특별히 올해 선정된 작가들의 예술 창작활동 결과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가 11월 GS홈쇼핑 전시장(문래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 외에도 올해 6월 문래예술공장은 문래창작촌 100여 명 작가들의 자발적인 연대 기구인 ‘문래마을예술인회의’ 창립을 지원하여 지역의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거버넌스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청년예술단 미디어 및 융합예술분야 작가그룹 선정을 통해 실험적이고 다원적인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발굴, 육성에 힘쓰고 있다.

2 <2019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정승 감독 ‘프로메테우스의 끈 6’(Prometheus’s String Ⅵ) 퍼포머 시연.
3 2018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MEET> 엄아롱 <어떤 감정들의 연대>.

잠실창작스튜디오는 2007년 잠실종합운동장 내 중소기업제품전시장을 리모델링해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인 레지던스로 개관한 공간이다. 매년 입주작가를 공모하며, 시각예술 작업실 운영과 장애예술인 창작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한 순수창작 활동 및 발표를 지원한다. 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 12개, 휴게공간, 전시장, 외부 작업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하반기에는 ‘<프로젝트A> 기획전시’, ‘<굿모닝스튜디오> 기획전시’, ‘오픈스튜디오’가 진행된다.
조아제약의 후원으로 2013년부터 진행된 <프로젝트A>는 장애아동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35명의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애아동을 발굴했으며, 1기로 참여한 신동민, 한승민 멘티는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신동민 작가는 올해 후배들을 위해 <프로젝트A>에 개인전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하기도 했다. 2019년 ‘<프로젝트A> 기획 전시’는 시민청과 조아제약 본관에서 9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예술 전문가 멘토 5명의 작품과 5개월간 그들의 멘토링에 참여한 장애아동 작품이 전시되며, 전시되는 100여 점 중에는 지난 7월 권지안(솔비) 작가와 함께한 일일미술멘토링 이벤트의 창작물 2점도 포함된다.
10월과 11월에는 ‘<굿모닝스튜디오> 기획전시’와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의 작업실과 내부공간을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가 진행된다. <굿모닝스튜디오>는 잠실창작스튜디오가 매년 진행하는 사업으로 입주작가의 작가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올해 ‘<굿모닝스튜디오> 기획전시’는 10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플랫폼엘(강남구 논현동)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다른 감각과 다른 시점의 관람을 상상하며 회화,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 작품이 전시된다.

서교예술실험센터는 2009년 서교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공간으로 예술다방 및 전시장(1층), 다목적공간(지하), 세미나실(2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합문화공간인 이곳은 2013년부터 민관 거버넌스 모델인 ‘공동운영단’을 중심으로 예술인과 서울문화재단이 함께 운영 중이며, 예술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 2016년부터 진행되어온 <아고라>와 <같이, 가치>가 있다. <아고라>는 수직, 일방적 교육이 아닌 수평, 상호적 교육을 지향하는 예술가 교육·연구 사업이다. 올해 주제는 <아고라: 매미의 공간>이며, 신생 공간을 화두로 ‘자생적 예술 플랫폼의 현재’를 다룬다. <같이, 가치>는 마포구에 위치한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문화예술 공간들이 협력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진행한 사업이다. 올 하반기에 진행되는 2019년 <같이, 가치>의 주제는 유토피아다. 공간 운영 초기에 갖고 있던 목표점을 임의의 ‘유토피아’로 상정하고 현재 시점에서 그것을 확장하거나 융합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융합예술교육>과 <서교레코즈>도 있다. <융합예술교육>은 기존 매체를 고수하던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매체를 소개하고 접목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들의 예술 영역을 확장하고 예술적 사고를 배양시키는 교육으로 단순히 기술의 이해만이 아닌 예술의 이해도 함께한다. <서교레코즈>는 인디음악을 기반으로 한 공간(청취존) 구성, 페스티벌 운영 등으로 대중에게 인디음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인디음악의 새로운 향유 계층을 개발하여 다양한 음악의 균형 있는 공존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2019년도부터는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음악산업의 중요한 기반인 홍대 인디음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울라이브>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4 2019 <프로젝트A> 장애아동 일일 미술 멘토링 이벤트. 권지안(솔비) 작가의 바디퍼포먼스.
5 서교예술실험센터 <서교레코즈> 인디음악 청취존.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2010년 옛 은천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어린이 특화 예술교육 공간으로 개관하였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예술놀이·과정·체험 중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어린이에게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술가에게는 예술교육가로 전문성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지원과 실행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육과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프로젝트 룸과 북카페, 야외 활동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대표 사업으론 2016년부터 시작된 <예술로 상상극장>, <예술로 놀이터>가 있다. <예술로 상상극장>은 어린이 공연 창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어린이가 있는 곳 어디나 극장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사업으로 매년 예술가/단체를 선정해 공연을 개발·제작하고 발표한다. 올해는 3월에 공모가 진행됐고 8월에 공연이 있었다. <도채비 방쉬>, <두근두근>, <무니의 문>, <빨간 열매>가 8월 초부터 중순까지 공연되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예술로 놀이터>는 6세~13세 어린이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과 창작활동을 연계해 기획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운영한다. 올해는 미술, 무용, 음악, 키네틱아트 등 8개의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새롭게 기획되어 상·하반기 각 4개씩 진행된다.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하반기 프로그램은 ‘디자이너의 사각형’, ‘수직에서 수평으로’, ‘도화지를 뚫고 나온 드로잉’, ‘소리로 놀자, 음악동화 공작실’이다.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옛 성북보건소를 리모델링해 2010년 개관한 예술치유 전문 공간이다. 개관 당시 명칭은 성북예술창작센터였고, 2016년에 지금의 명칭인 서울예술치유허브로 변경됐다. 예술가의 연구와 작업을 위한 코워킹 스튜디오, 프로그램실, 갤러리, 주민창작실, 밴드실 등 총 17개의 예술치유 활동 공간으로 구성되며, 과거의 장소적 특성을 살려 예술가와 함께 예술로 서울시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예술치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가에게는 전문적인 예술치유 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교육·복지 등 다양한 영역과의 사회적 협력을 지원하며, 시민에게는 자발적인 치유를 위한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예술치유 프로젝트>가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가(단체)는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2019년 신규 사업은 <서울예술치유 네트워크>와 <서울청년예술단×서울예술치유허브>다. 전자는 정신건강(의학), 공동체, 사회적 예술치유 등 다양한 주제로 연 4회 운영되며, 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토의하는 방식인 콜로키움 형태로 진행된다. 예술치유의 지향성(사회적 역할, 핵심 과제 등) 재정립 및 공동의 과제도출을 목표로 한다. 후자는 청년예술단체의 독창적인 예술작업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예술치유 활동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2개의 단체를 선정하는데 현재 ‘복태와 한군’, ‘몸의대화’가 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6 서울예술치유허브 2019 <예술로 힐링>(새로운 기억).
7 2018 서울무용센터 해외안무가 교환프로그램 ‘space red’ k3 교환 안무가 권령은 쇼케이스.

서울연극센터는 옛 혜화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하여 2007년 재개관한 대학로의 연극 전문 창작공간이다. 연극 생태계의 안정을 위해 연극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학로를 찾는 시민과 관객에게 공연장 정보와 편의를 제공한다. 연극 단체가 워크숍과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아카데미룸, 소규모 세미나와 대본 읽기 등이 가능한 세미나실, 공연예술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개방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간 진행된 사업으로 <10분희곡 페스티벌>, <뉴스테이지(NEW Stage)> 등이 있다. 전자는 웹진 [연극in]의 동명의 코너 ‘10분희곡 릴레이’에 게재된 신진작가와 지망생들의 작품을 단막극으로 선보이는 것이었으며, 후자는 신진연출가의 작품 개발과 공연 발표를 단계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PLAY-UP 아카데미>도 있다. 연극 분야 창작자들의 창작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9년에도 지속된다. 올해는 7~8월의 특별 과정까지 포함해 총 10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9월과 10월에는 강량원 연출가와 정영두 안무가 겸 연출가가 ‘연출을 위한 구성기술’, ‘안무해보기’를 진행한다.
또 다른 대표 사업으로 웹진 [연극in] 발행이 있다. 3번의 창간 준비호를 거쳐 2012년 6월 7일 창간호를 발행했는데 올해 초에는 일부 개편도 진행했다. 연극을 다양한 감각으로 마주하게 하고, 현장과 무대 공연 예술가를 관객과 매개하는 것을 모토로 하며, 현재까지 166호(2019년 8월 22일 기준)를 발행했다.

연희문학창작촌은 옛 시사편찬위원회를 리모델링한 서울시 최초의 문학 전문 창작공간이다. 2009년 개관한 공간은 문학을 창작하고 향유하는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다양한 문학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에게는 창작 산실로, 시민에게는 문학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성장 중인 이곳은 ‘끌림’, ‘홀림’, ‘울림’, ‘들림’의 4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9개의 집필실과 야외무대, 문학미디어랩 등의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고 있다.
매년 입주작가를 정기 공모하는데 현재까지 국내외 작가 750여 명에게 집필실을 제공해왔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은희경의 <소년을 위로해줘>, 한창훈의 <꽃의 나라>, 김탁환의 <대소설의 시대> 등이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집필됐다. 박준 시인, 김금희 소설가, 최은영 소설가 등 최근 가장 주목받는 작가들도 연희문학창작촌의 신진작가 프로그램 집중지원 및 창작지원으로 집필활동을 진행했다. 국제문학교류 프로그램인 ‘LINK’를 통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르 끌레지오와 가오싱젠이 이곳을 거치기도 했다.
2017년 12월에는 문학 웹진인 [비유]를 창간했다. 매달 1회 발행되는 웹진은 현재까지 20호(2019년 8월 22일 기준)를 발행했다. 신인작가를 발굴하거나 기성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존 문학잡지의 틀에서 벗어나 읽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함께 문학의 과정을 고민하는 문학 웹진을 표방한다.
지난해부터는 <서울국제작가축제>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 10월에 진행되는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선 지난해처럼 공간 대관만 지원하는 것이 아닌 개막식 및 주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더불어 올해부터 연희문학창작촌을 기반으로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하여 예술가 자생력 강화를 유도하는 기획형 지원사업 <서울청년예술단×연희문학창작촌>도 운영 중이다.

8 연희문학창작촌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

서울무용센터는 서부도로교통사업소 이전에 따른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이다. 2011년 홍은예술창작센터로 개관한 뒤 2016년 무용예술 집중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재개관하며 서울무용센터로 명칭이 바뀌었다. 무용예술 창작공간인 이곳은 국내 유일의 무용 전용 레지던스로 매년 초 국제 공모를 통해 국내외 무용예술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한다. 무용예술 창작활동을 위한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으며, 무용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며 무용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무용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스튜디오 2실, 연습실 4실, 호스텔 6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부터 진행된 <서울국제안무워크숍>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안무가를 초청해 최신 창작 경향을 교류하고 국내 예술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8월에 진행된 제3회 <서울국제안무워크숍>에선 한국,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안무가 4인을 초청해 동시대 안무 동향을 공유했고, 무용예술가 및 무용에 관심 있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한국 안무가들의 국제적 활동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해외 안무가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무용 분야의 예술가 및 관련 전문가, 무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한 무용 웹진으로 무용 관련 정보와 이슈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춤:in]을 발행하고 있다. 2016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5호(2019년 8월 22일 기준)가 발행됐다.

정리 전주호_서울문화재단 홍보팀
사진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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