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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6월호

이달의 표지 작가 김치신

작품 I’m so hot
< I’m so hot >다리미에 아크릴 채색 | (12×30×17cm)×3 | 2012
작품 exchange-hammer
< exchange-hammer >나무, 석조용 ‘정’ | 약 (8.5×9×4.5cm)×2 | 2013
많은 작가와 마찬가지로 처음 작업은 ‘나’로부터 시작됐다. 독일에 있던 외국인, 동양인, 한국인으로 생각의 범위가 옮겨가면서 사회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개인의 이야기부터 국내외 사회문제까지 작업의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나’와 ‘우리’의 지금을 표현고자 한다.
표지작은 작품 의 일부분으로, 는 독일의 완력기, 김정일 사망 당시의 신문 기사와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드로잉으로 표현한 작업, 그리고 철조망이 함께 설치돼 완성한 작품이다. 독일의 상황 (완력기의 두 손잡이가 하나가 되어 독일의 국기 이미지를 만듦. 여기에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음)과 한국의 상황(완력기의 두 손잡이는 힘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5단계를 나타내 하나가 되지 못함을 상징. 다소 팽팽하고 위험해 보이는 철조망의 설치 상태는 남북의 긴장을 표현하기 위함)을 비교하고 표현한 작업인데, 독일 생활은 당시 당연하게 여기던 한국의 분단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이때부터 국내외 사회문제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작업의 주제나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미학적인 부분 역시 중요하게 고려한다. 또한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조금 더 생각할 여지가 있는 작업을 하려 노력한다. 일반적인 미술 재료보다는, 전혀 새롭거나 일상적인 소재에 관심이 많고 장르 구분 없이 설치, 조각, 드로잉, 사진, 영상 등 주제와 가장 어울리는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의 작업은 대부분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진행해왔다. 그러한 작업들이 다소 단편적인 상황만을 가끔 보여주는 형태가 되다 보니 더 포괄적인 주제나 나만의 성향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폭력’에 관한 작업인데, 그간 해온 사회적인 작업에서 공통적으로 유추한 키워드가 ‘폭력’이고 이는 무력과 권력이라고 생각해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사회적인 작업 외에도 많은 작업은 나의 직접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우리’의 모습을 작업에 담는 것과 함께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문화+서울
커버스토리 관련 이미지
표지작 someday
표지작 표지작 < someday >
한국산 완력기에 아크릴 채색, 독일산 완력기에 테이프, 2011년 12월 29일 독일 신문(김정일 장례식 다음 날)에 매직펜, 철조망, 투명 나일론 줄 | 가변설치 | 2013

김치신

김치신
2016년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 분야 지원작가. 경기대학교에서 환경조각을, 독일 뮌헨 조형예술대학교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개인전(일본 도쿄, GALLERY MoMo Projects, 2013)와 그룹전 <사물변주-事物變奏>(서울, 스페이스K, 2014), <부평 영아티스트 선정작가전>(인천, 부평아트센터, 2015)를 비롯한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고 제2회 의정부 예술의전당 신진작가 공모전(2015)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6기로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글 김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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