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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토크

5월호

취향 저격, 공연 다 모았다! 참여 예술가 인터뷰

금천예술공장, 연희문학창작촌,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고유의 개성으로 각기 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준 출연자 세 사람을 만났다. 김현호 테너, 박종성 하모시니스트, 크로스오버 재즈 밴드 만동에게 공연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현호 테너도심 한복판에서 얻는 위로와 기쁨

2017·2018년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주관한 경복궁·창경궁 고궁 음악회 최초 초청 성악가로, 2019년 외교부 초청 임시정부 수립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악회, 2018년 외교부 초청 한미 우호의 밤 리셉션 등의 무대에 섰다.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시 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예맥아트홀’의 예술감독이다.

Q 금천예술공장에서 열린 <서울 스테이지11> ‘금천, 봄’ 공연에서 진행·해설·노래 등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셨는데, 소감을 들려주세요.

A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대한 목마름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기에 올해 첫 대면 야외 공연인 만큼 기대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금천예술공장을 상징하는 멋진 조형물, 앞뜰의 벚꽃나무가 콘서트 분위기와 어울려 인상적이었어요. 또한 와주신 관객분들이 보내주신 호응과 박수가 큰 위로가 됐습니다. 모두에게 행복과 희망의 꽃이 피어나는 공연이었다고 할까요?

Q 이번 무대를 위한 선곡,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봄날에 펼쳐지는 야외 공연 콘셉트에 맞게 봄을 환영하는 노래, 그리고 모두에게 익숙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을 골랐습니다. 하나같이 명곡이라 곡을 부르는 저부터도 행복했습니다.

Q 공연 중 좋았던 점은요?

A 지역 주민분들과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높은 담이 없는 콘서트’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더욱 가까이서 부담 없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에 들려주신 곡 외에, 이 봄에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추천 부탁드립니다.

A 봄이라는 계절에 딱 맞는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추천합니다. 여러 성악가가 불렀지만 저는 테너 페터 슈라이어가 부른 판을 가장 좋아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면 곡마다 가사 해석이 잘되어 있어요. 꼭 가사를 확인하며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향후 열릴 <서울 스테이지11> 공연에 바라시는 점이 있나요?

A 찾아주시는 관객분들의 격려와 환호 덕분에 오히려 예술가들이 큰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인 듯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함께할 수 있는 도심 속 다양한 형태의 열린 문화 공연을 통해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는 <서울 스테이지11>이 됐으면 합니다. 예술가들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겠습니다. 많이 보러 와주세요.

박종성 하모니시스트한 달에 한 번, 자연에서 즐기는 음악과 문학

2019년 <하모니시스트>를 발매한 박종성은 오케스트라챔버누벨유럽,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왔으며, 제주국제관악제, 광주관악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Q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열린 <서울 스테이지11>의 진행과 하모니카 연주를 맡으셨어요. 무엇이 인상 깊게 남으셨나요?

A 글을 쓰신 작가님들의 목소리로 작품을 들어서 좋았어요. 미리 여러 번 읽었어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작가님 목소리로 듣자마자 특별한 설명이 없었음에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확실히 ‘작가님의 낭독에 힘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연주할 차례를 기다리기보다 저 또한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이 시간에 푹 빠져 감상했습니다.

Q 행사 중 황현진 소설가가 단편소설 <내가 원했나봅니다>를 낭독했죠. 이후에 아이유의 ‘밤편지’를 하모니카 연주로 들려주셨는데 곡은 어떻게 고르셨나요?

A 선곡할 때 단순히 ‘어울리겠다’ 정도로 고르지 않아요. 신중하게 깊이 생각하는 편인데요. 혹시라도 작가님이 쓰신 작품의 의도에서 벗어난 곡을 연주할까 봐서 그게 제일 걱정이었죠. 조심스럽게 곡을 고르지만, 한편으로 저도 독자니까 느낌 그대로 정하기도 해요. 참고로 작가님이 낭독하고 있을 때 흐르던 피아노 반주는 조영훈 피아니스트가 즉흥으로 연주했습니다.

Q 시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집에서 혼자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지만 야외로 나와 바람 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문학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경험은 흔하지 않아요. 꼭 직접 방문해서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문학도, 음악도, 누군가 들어주기 때문에 있는 것이고 누군가 읽어주기 때문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도 문학과 음악 모두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크로스오버 재즈 밴드 만동응축됐던 에너지를 발산하는 올해가 되기를

기타의 함석영, 콘트라베이스의 송남현, 드럼의 서경수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재즈 밴드. 2020년 첫 번째 앨범 <먼저 출발해야지>를 발매했다. 록과 재즈의 장르적 경계와 구분을 넘나들며 음악가와 미술가의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음악 작업을 펼치고 있다.

Q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의 <서울 스테이지11> 첫 무대를 여는 팀이었는데요. 콘서트 특성상 공연을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는데 어땠나요?

A 해가 있어 좋았습니다. 저녁 공연과는 다른 활기가 있더라고요. 야외 공연이라 자연광의 밝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Q 기타, 콘트라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재즈 밴드이면서 음악가나 미술가와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이 인상적입니다. 올해 새롭게 준비하는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첫 앨범을 발매한 2020년부터 친구들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어요. 목공소, 판화 작업실, 디자인 스튜디오, 발효음식 연구소 등 친구들의 재미있는 공간을 찾아가 공연하고 있습니다. 멋진 작업이 이뤄지는 현장을 무대로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에요. 올해는 그 공간들이 가진 느낌을 기록해 곡 작업으로 이어가고 있어요. 앨범까지 만들게 되면 정말 좋겠네요.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받은 타격이 큽니다. 차츰 제약이 풀리면서 공연 소식에 갈증을 느끼던 관객들도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관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A 만동은 코로나19가 성행하던 시점에 결성됐습니다. 응축했던 에너지를 발산할 때가 된 것 같아요. 공연에 갈증을 느끼는 관객분들과 주고받을 밝고 건강한 기운을 기대합니다.

김영민_서울문화재단 홍보IT팀, 장보영·장영수_객원 기자 | 사진 백종헌, StudioOKLM, 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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