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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

대학로극장 쿼드
2024 기획공연 프로그램

아레나형 무대와 스탠딩 객석이 특징인 2023 쿼드페스타

대학로극장 쿼드가 올해의 기획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지난해는 새로운 예술적 도전과 실험을 통해 시민 향유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예술가 그리고 그 예술의 깊이와 본질에 방점을 둔 작품을 엄선해 무게감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무용·전통·연극 등 쿼드가 주목하고 선택한 신작·레퍼토리 기획 공연을 처음 선보이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쿼드 초이스’는 올해 전통·연극 장르에 집중해 기획됐다.

봄이 시작되는 계절 4월, 전통음악으로 쿼드 초이스의 포문을 연다.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은 그간 진행해온 실험적인 행보의 토대가 되는 거문고와 우리 전통음악 본연의 아름다움과 소리에 집중한 작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대금 연주자 이아람, 소리꾼 김율희, 전자음악 연주자 심준보가 만나, 판소리와 삶을 위로하는 노래로 관객들을 만난다.

JTBC <슈퍼밴드2>로 알려져 주목받은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전통의 한계와 가능성을 확장하며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특별한 만남을 이룬다. 이번 공연은 거문고가 가진 무한의 매력을 조명함과 동시에 각기 다른 개성과 행보의 두 아티스트가 만나 흥미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입과손스튜디오의 <판소리 레미제라블-구구선 사람들>도 쿼드에서 만날 수 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 서사에 전통 판소리와 입과손스튜디오의 감각과 각색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올해 대학로극장 쿼드가 선택한 연극 장르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의 신작 <베를리너>(극작 이실론)는 우수한 창작희곡을 발굴하고, 극작가의 실험적 창작 활동과 시도를 독려하기 위해 제정된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이다. 대학로극장 쿼드가 가진 제작 시스템과 참신한 대본이 만나 프로덕션 과정을 거치면서 극장 공간과 구조 특성에 맞는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인간의 내면을 치밀하게 파고들어 무대 위에 드러내는 연출로 작품마다 찬사를 받는 연출가 한태숙과 신예 극작가 이실론의 만남이 큰 기대를 모은다.

또한 연출가 박근형과 쿼드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현시대 소시민의 삶과 소외된 자들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통해 매 작품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박근형 연출만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평단의 호평을 받은 계절 연작 시리즈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두 작품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계절 연작 시리즈 세 번째 신작까지 이어진다. 박근형표 공연 서사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만나보기를 바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공연을 준비해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뜨거운 한여름 밤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쿼드 여름페스타’는 올해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렌체크, 키라라, 윤상×이준오, 해파리까지 전자음악의 중심에서 새로운 일렉트로닉 기법을 확장, 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실험적인 무대 설치와 전석 스탠딩 공연을 시도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를 예고한다.

이외에도 쿼드 클래식(음악)이나 무용 공연 등 여러 장르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풍성한 라인업으로 대학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더불어 예술인의 활발한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협력·대관 공연을 진행하는 등 공공극장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자 한다. 대학로극장 쿼드의 프로그램은 3월 이후 세부 내용과 일정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누리집(quad.or.kr)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쿼드 제작 <신파의 세기>(극작·연출 정진새) ⓒBAKi

대학로극장 쿼드 2024 기획공연 라인업
4월
[쿼드 초이스] 거문고 허윤정
[쿼드 초이스] 거문고 박다울·박우재
[쿼드 초이스] 대금 이아람, 판소리 김율희, 전자음악 심준보
5월
[쿼드 클래식] 클래식 음악 콘서트(예정)
7월
[쿼드 초이스] <춤.판>(가제, 출연진 추후 공개)
8월
[쿼드 여름페스타] 글렌체크, 키라라, 윤상×이준오, 해파리
9월
[쿼드 초이스] 입과손스튜디오
11월
[쿼드 제작] <베를리너>(연출 한태숙, 작 이실론)
12월
[쿼드 초이스]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연출 박근형, 극단 골목길)

* 공연정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3년 쿼드 제작 <다페르튜토 쿼드>(연출 적극) ⓒstudioAL

글 서울문화재단 공연기획팀김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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