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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미래를 향한 빛을 밝힌
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2024년 3월 15일, 서울문화재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사람의 생애주기에서 스무 살이란 성인이 되는 만큼 중요하고도 뜻깊은 시기다. 서울문화재단 또한 스무 살을 맞아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예술특별시 서울’ 조성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올 한 해 펼쳐질 사업을 소개하면서, 노들섬에서 진행된 스무 번째 생일 현장을 담았다.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서울문화재단은 20주년 기념 엠블럼을 개발하고, 문화예술 캠페인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2023년 8월, 창의혁신 TF를 구성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일을 추진해왔다.

TF에서 추진한 일로는 재단의 사업과 현황을 짚어보는 ‘미래 과제 발굴’, 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실행하는 ‘창의혁신발전위원회’, 20년 역사를 기록하기 위한 ‘기념 백서 제작’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문화재단 20년』 백서는 재단이 진행해온 그간의 사업을 정리하고, 재단 직원과 시민,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아 3월 15일에 맞춰 발행됐다.

또한 이날 이러한 TF 운영의 성과인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노들섬에서 진행했다. 문화예술계 인사 및 예술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단의 20년 역사와 예술가들이 보내준 축하 인사를 담은 오프닝 영상과 함께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기념식이 열렸다.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재단 초대 대표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오세훈 시장은 “잊고 있었는데, 처음 재단이 설립될 당시 제가 고문변호사를 했다고 유인촌 장관님이 말씀해주셨고, 일익을 담당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제는 서울문화재단이 어떤 정책을 펴면 정부에서 벤치마킹한다. 청년문화패스 사업은 서울시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이번에 정부에서 시행하며 전국으로 확대됐다”고 언급하며 재단 수행 사업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그간의 성과를 정리함과 더불어 앞으로의 비전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발표하며 재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이러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문화예술계가 재단과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4대 전략인 ❶ 글로벌 문화콘텐츠 강화로 매력 있는 서울 ❷ 예술지원 다각화로 지속 가능한 예술생태계 조성 ❸ 문화예술 향유 확대로 시민 삶의 질 향상 ❹ ESG 경영 및 창의경영 실현을 중심으로,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서울 예술축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안정적 예술지원 인프라 구축’, ‘약자와 동행하는 문화예술’ 등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비전을 선포하는 세리머니를 위해 예술가·시민 등 재단과 인연을 맺은 특별한 이들이 무대에 올랐다. 재단 1호 직원 오진이(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 장혜림(99아트컴퍼니 대표, 무용가), 서울특별시 청년문화패스 선정 위원이자 재단과 함께 20세가 된 2004년생 이한음(동국대학교 재학)·정지현(한양대학교 재학) 등 10명이 함께 ‘예술하기 좋은 도시 서울’이라는 글자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에 참여했다.

이어서 지휘자 우주호와 서울시민으로 이뤄진 합창단 40명이 함께하는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서울커뮤니티합창단은 ‘서울찬가’, ‘나 하나의 꽃’, ‘아름다운 나라’ 등을 선곡해 아름다운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자리를 빛낸 참석자와 축하의 인사를 보내준 예술가들을 통해, 2004년 창립 이래 20년간 수많은 사업을 진행해온 서울문화재단이 그간 서울의 문화예술을 위해 얼마나 많은 활약을 펼쳐왔고, 그 과정에서 함께해온 파트너들과 얼마나 두텁게 신뢰를 쌓아왔는지 이번 창립 기념식을 통해 여실히 알 수 있었다.

행사에 맞춰 노들섬 노들스퀘어에는 서울문화재단 20주년을 축하하는 서울특별시 캐릭터 ‘소울 해치’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에 등장한 대형 아트벌룬 해치는 4월 7일까지 노들섬에서 만날 수 있다. 5미터 높이의 소울 해치는 다른 장소와 다르게 밤에도 빛나는 조명을 밝히며 한강대교를 오가는 시민에게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2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재단에서는 올 한 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3월 21일에는 DDP에서 ‘예술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미래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4월에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쿼드초이스’가 시작되고, 5월에는 노들섬에서 서울서커스페스티벌과 함께 사계절 축제인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문이 열린다.

재단은 20주년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할 것이다. 재단 직원들 또한 20주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보이지 않아도 고군분투하며 더 풍성하게 빛날 한 해를 준비해왔다.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세운 만큼 앞으로 서울이 예술가가 활동하기에 더욱 좋은 도시가 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풍성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글 서울문화재단 미래전략팀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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