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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2월호

이달의 표지 작가이민희

표지작품 <36.5 of the empty; Fly to the sky> 피그먼트 프린트 | 30×40cm | 2015

1 <Space in space-어떤 공간의 소리> 혼합재료-피그먼트 프린트 | 60×80cm | 2020
2 <Space in space-흐르는 그리고 사라지는 시간의 빛> 혼합재료-피그먼트 프린트 | 60×80cm | 2020
3 <Space in space-흑과 백의 오염> 혼합재료-피그먼트 프린트 | 60×80cm | 2020


이민희
전이민희 작가는 일상의 풍경 속 빛과 소리에 시각적 상상력을 더해 사진으로 찍고 디자인하는 작업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개인전 <길, 36.5를 바라보다>(사진위주 류가헌, 2015)를 비롯해 <숨; 잔잔한 흐림>(스페이스나인, 2018), <푸른 공명>(대안예술공간 이포, 2019), <지금 여기에; 일렁이는 이야기>(space D9, 2019)를 열었고, 2019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MIRRORED QUESTIONS>(Dacia Gallery, 2019)을 비롯한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다. 더불어 퍼포먼스 아티스트로도 활동하며 미디어아티스트와 교류하면서 창작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0년 잠실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다.
자연과 일상에서 포착하는 풍경 너머의 빛과 소리, 매 순간 던지곤 하는 행복에 대한 질문 등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을 회화와 사진 등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 현실 혹은 비현실에서 감각하는 다채로운 ‘빛’을 자연·생명의 본연으로 보고 이를 시적으로 사진에 담아내고자 한다. 나에게 사진은 일상에서 겪는 고독과 외로움의 고백이기도 하다. ‘생명의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의 표현으로서 잡을 수 없는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낸다.
초기 작업은 자연과 일상의 풍경에서 감지한 생명의 체온을 사진에 담아냈다. 일상의 소소한 풍경에서 포착한 따뜻한 시선이 시처럼 드러난다. 이 세상의 생명은 고정돼 있다는 학습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의도적으로 초점이 나간 이미지를 통해 삶의 무상함과 자연스러운 모습이란 어떤 것인지 탐구했다.
첫 개인전 <길, 36.5를 바라보다> 이후에는 자연 풍경을 사진에 담고 ‘사라짐과 생명의 무지’를 색감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숨’이란 주제로 자연의 본질과 변화를 ‘빛’을 통해 선보인 작업은 전시 <숨; 잔잔한 흐림>(2018)과 <지금 여기에; 일렁이는 이야기>(2019)로 이어졌다. 전시 <푸른 공명>(2019)에서는 사적 공간으로 들어가 잠재된 감정, 정신적 아픔을 겪는 사람의 이야기를 바라보며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시도했다.
최근에는 시간과 공간에 관심을 갖고 비물질적 기억과 흔적들을 시각언어로 표현하고자, 디자인을 가미해 실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Between space and time>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라는 성스럽고 역사적인 공간과 ‘나’라는 존재가 공명하는 이야기를 자연스러운 이미지로 디자인해 보여주는 사진 작업이다. 서울의 소리, 잡을 수 없고 보이지 않는 것들, 우리에게 학습된 정보 이면의 잊힌 존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현재를 살아가면서 찾아가야 할 생명의 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일상의 공간과 시간, 내 심상과 공명하는 이미지를 디자인하는 사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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