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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말

주철환의 더다이즘, 첫번째 즐거운 문화도시를 연출하겠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입니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중 ‘내가 바라는 우리나라’ -
신임대표이사 주철환
청소년기를 문화동(지금은 신당동)에서 보내고 힘이 넘칠 때 PD로 일한 곳도 문화방송(MBC)입니다. 문화재단에 오기 전에는 문화콘텐츠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문화가 뭐냐고 물으면 한 마디로 답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문화가 뭐냐는 것은 삶이 뭐냐는 질문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왜 사는지 의문이 들 때 ‘우리가 인간이었지’라는 자각을 되살려주는 게 문화입니다. 결국 문화란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학교와 방송사를 오가면서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자주 만났습니다.
저 자신도 성적의 노예, 시청률의 노예로 살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부턴가 혼자 잘살기 위해 발버둥치기보다는 함께 잘사는 것이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이즘이라고 부릅니다.

서울문화재단을 스팍(SFAC)이라고도 하는데 언뜻 들으면 불꽃의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문화가 불꽃이라면 교육은 풀꽃입니다.
가 불꽃 같은 경쟁이라면 는 풀꽃 같은 공생입니다.
차제에 저는 시민 모두가 생활문화의 주역이 되는 풀뿌리문화주의를 제안합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한 아이디어 경쟁은 아름답습니다.
저희는 창의와 협의, 두 개의 축으로 일하겠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많아도 협의해 잘 꿰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전문가들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고 함께 기획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시행착오는 있어도 시대착오는 없습니다.
제 좌우명은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입니다.
재미는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의미는 남에게 행복을 주는 것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문화도시를 향해 신발 끈을 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문화재단서울문화재단 주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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