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표지 작가윤하민
표지작<국가보물> 비닐 위에 실크스크린
72×72cm | 2012
72×72cm | 2012
1 <국가보물> 비닐 위에 실크스크린 | 72×92cm | 2012 2 <서울의 동물> 비디오 프로젝션 | 6’40 | 2017(설치 전경) 3 <미세스 최> 혼합재료 | 가변설치 | 2017 4 <서울의 올림픽(볼링)> 혼합재료 | 78×85cm | 2017
표지 작품 <국가보물>은 첫 개인전 <누가 사냥을 하든지 간에>에서 발표한 작품이다. 이 전시는 “누가 사냥을 하 든지 다 같이 먹습니다”라는 동물 다큐멘터리의 내레이 션에 감명을 받아 시작되었다. 당시 나는 사냥을 하듯 주 변의 예쁜 물건들을 주워 모았고, 그것을 더욱 예쁘게 가 공하였다. 그리고 전시장을 방문한 사람들과 나누어 가 졌다. 국가의 보물은 나의 것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것이 다. 그래서 나는 이 보물의 이미지를 비닐 위에 실크스크 린으로 여러 개 복제하여 관객들과 함께 나누었다.
최근 나는 공동체의 공감대를 어떻게 시각예술로 보여 줄지 고민하고 있다. 이 이야기 역시 <여왕 코끼리의 여 정>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시작되었다. 영상 속에서 코 끼리는 48km의 모래 폭풍이 부는 황무지를 걷고 또 걷 는다. 나는 끝도 없이 펼쳐진 대륙을 나아가는 코끼리 무 리와 서울에 있는 동물들을 겹쳐 보았다. 그 동물들은 모 두 어디서 왔을까? 동물원의 동물들은 모두 출신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모두 ‘서울의 동물’ 이라고 부른다.
최근 나는 공동체의 공감대를 어떻게 시각예술로 보여 줄지 고민하고 있다. 이 이야기 역시 <여왕 코끼리의 여 정>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시작되었다. 영상 속에서 코 끼리는 48km의 모래 폭풍이 부는 황무지를 걷고 또 걷 는다. 나는 끝도 없이 펼쳐진 대륙을 나아가는 코끼리 무 리와 서울에 있는 동물들을 겹쳐 보았다. 그 동물들은 모 두 어디서 왔을까? 동물원의 동물들은 모두 출신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모두 ‘서울의 동물’ 이라고 부른다.
- 글 윤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