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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토크

10월호

6

배우 조정석의
자기소개

2007년 7월호와 8월호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소개하는 특집 ‘예술가 Self PR’을 마련했다. 현장 예술가들이 직접 자신을 알리는 기회로, 자유로운 기고와 현장 사진으로 지면을 장식했다. 편집부는 예술가에게 ➊ 예술가로서의 정체성 ➋ 예술 활동을 하는 원동력 ➌ 현재 하고 있는 작업에 대한 전망 ➍ 최근 작업 ➎ 서울문화재단 및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질문했다. 그중 앳되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독자를 반기는, 조정석의 ‘자기소개’를 발췌했다.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조정석입니다. <예술가 Self PR>에서 인사드려 너무나 큰 영광에 기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제 막 시작해 배우는 입장에서 예술가라는 이름으로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예술가라는 말, 제게는 아직 너무 멀고 먼 이름이니까요.

앞으로 진정한 배우가 되려고 걸어왔던 것보다 더 멀고 험한 길을 최선을 다해 달려가려 합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많은 분들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조정석이 나오는 공연이니까 믿을 수 있어” 혹은 “조정석은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자기만의 색깔로 잘 만들어 내”라는 믿음을 관객들에게 심어 주는 것이 제 목표이죠. 그 목표에 가깝게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물’과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물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죠. 사기그릇에도 주전자에도 컵에도 너무 잘 담겨지듯 저도 영화, 연극, 뮤지컬 장르를 넘나들며 어떤 장르도 모두 소화해내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투명한 물이 어떤 색깔이라도 자기 색깔로 만들어내듯 저도 맡는 역할마다 다른 색의 물감을 탄 물처럼 그렇게 변신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오늘도 그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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