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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토크

1월호

정치의 겨울, 풍자의 봄

광장의 집회는 국민이 정치에 참여할 권리이자 의무를 행동으로 보여준 자리다.
그곳에는 정치적 의견 표출과 사회 현안에 대한 구호가 있고 이는 종종 ‘예술’이라는
그릇에 담겨 표현되기도 한다. 폭력을 지양하고 현실을 날카로우면서도
재치 있게 꼬집어낸 노래, 퍼포먼스, 그림, 깃발의 메시지는 많은 시민이 집회를 즐기며
더욱 적극적으로 정치적인 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특히 화제로 떠오른 것은 많은 시민이 손수 제작한 깃발과 퍼포먼스다.
헌정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국민의 창작욕구의 분수령이 된 듯,
이명박 정부부터 심심치 않게 진행된 대중매체의 입막음, 국가기관의 검열 및
그로 인한 자기검열의 심화와 비교하면 지금의 광장 풍경은
‘풍자의 귀환’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문화+서울] 2017년 첫 번째 테마토크에서는 한국 집회의 역사를 새로 쓴
이번 촛불집회의 의미를 문화적인 면에서 살핀다. 정치적 의견표출의
문화예술적인 방식과 특히 활발하게 일어난 ‘풍자’에 주목해보고자 한다.
깨알같은 재치가 70년대에 멈췄던 정치의 시계를 움직였다.
이를 동력 삼아 우리는 봄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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