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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월호

모두를 감싸 안는 튼튼하고 촘촘한 그물망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의 변화 ➊

예술인이 지원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은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2023년부터 기존 예술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를 새롭게 도입했다. 서울문화재단의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는 두 가지 주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생애주기/경력 단계별 지원체계’를 확립해 예술인의 성장을 돕는다. 예술인은 자신의 경력과 생애주기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선택해 창작 활동을 지속해나갈 수 있다. 두 번째는 ‘창작 활동 및 기반 지원을 넘어 예술인 생활 지원까지’ 그 영역이 더 입체적으로 확장된다. 이렇게 예술인의 삶 전반에 대한 지원으로 예술인이 예술에 전념할 수 있고, 예술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서울을 만들고자 한다.

청년부터 원로까지, 생애주기/경력 단계별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

서울문화재단은 2023년을 기점으로, 연령과 경력으로 인한 예술인의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활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기존의 3단계(신진A-유망B-중견C) 예술창작활동 지원에 ‘청년’과 ‘원로’를 추가, 5단계 지원체계로 개선했다. 이러한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는 예술인의 활동 경력과 생애주기를 고려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고안됐다. 팬데믹으로 인해 작품 발표 경험이 없는 청년예술인의 진입,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활동 기회가 줄어드는 원로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위한 지원이 모두 필요하다는 예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한 결과다.
2023년 신설된 청년예술지원은 예술 전공자들이 첫 작품을 발표하고 데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술 전공자라도 졸업한 뒤 예술인으로 창작 활동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작업 방식을 정립하는 데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청년예술지원은 창작지원금 최대 1천만 원뿐만 아니라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상호 네트워킹 등 간접지원을 통해 예술 활동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원로예술지원’이 신설되기 전 원로예술인은 중견과 경쟁하게 돼 지원사업에서 선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1년 예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예술인이 전체 예술인의 약 30%를 차지하는데, 2022년 기준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자 가운데 60세 이상의 비율은 10% 미만이었다.
2024년부터는 원로예술지원 선정자의 정산 과정을 간소화하고, 지원금은 500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온라인 시스템 활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로 서울예술인지원센터 내에 접수 창구를 운영했다. 200여 명 예술인이 현장에 방문해 접수했는데, 서울예술인지원센터를 찾은 원로예술인에게서 예술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와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2024년 서울문화재단 1차 예술지원 통합공모 결과는 지난 1월 발표됐다.
청년예술지원은 14 대 1의 경쟁률 가운데 40명 예술인(단체)이 선정됐고, 예술창작활동지원(신진-유망-중견 트랙)은 8 대 1의 경쟁률로 449건이 지원 결정됐다.(3월 결과를 발표할 문학 분야를 포함하면 510여 건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원로예술지원의 경쟁률은 5 대 1로, 85명 내외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첨언하자면, 청년예술지원 및 원로예술지원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으로, 청년예술인과 원로예술인 역시 A 또는 C 트랙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창작 활동은 물론, 예술인의 삶을 살피며

2020년부터는 ‘창작발표지원’ 외에도 ‘창작과정 및 기반지원’이라는 지원 영역이 신설됐고, 2023년에는 서울예술상을 비롯한 ‘확산’ 단계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했다. 이러한 지원 영역의 확장은 결과 발표에 국한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자 하는 재단의 지원 방향 변화에 기인한 것이다.
2020년 신설된 ‘예술기반지원’은 창작 활동에 필요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RE:SEARCH, 창작예술공간지원 등 세부 사업을 통해 다양한 주체(실연자·비평가·연구자·공간 운영자 등)가 활동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기반지원은 당시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대응력을 보여줬다. 최근 재단이 진행한 예술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작발표 외 우선 필요한 사업’으로 ‘창작준비지원 RE:SEARCH’(45.1%)와 ‘창작예술공간지원’(26.6%)이 가장 높은 수요를 보였다.
2023년 ‘확산지원’ 단계로 신설된 서울예술상은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다.
영화·드라마 등 대중예술 분야는 많은 시상식이 있어 우수한 예술인과 작품에 주목하고, 콘텐츠를 확산하는 기회가 많은 반면, 순수예술은 시상제도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제정됐다. 서울예술상은 순수예술 다 장르(6개 부문)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 제도로, 예술인의 창작 동기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작품을 시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포르쉐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재단 지원사업 외에도 서울에서 발표된 우수 작품과 장애예술인 부문까지 시상 영역을 넓힌다.

더불어 서울문화재단은 2023년 10월 서울예술인지원센터를 개관, 예술지원 체계를 예술인 삶의 영역까지 확장해나가고 있다. 외부 자원을 유치하고, 유관기관과 대외 협력을 통해 지원 서비스의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 해오던 법률상담, 역량강화 지원 서비스 외에도 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협력한 상해치료비 지원, 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협력한 긴급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학업 지원, 의료비 지원 등 서울예술인의 다각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다.

보다 가깝고 더욱 편리하게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인이 일 년 사업 계획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공모를 조기에 시행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통합공모 결과가 1월 발표됐다. 또한 개별로 공지했던 서울문화재단 내 다양한 예술지원사업을 시기별로 묶어 두 번의 통합공모로 운영함으로써 재단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1차에 이어 2차 통합공모(예술기반지원·서울 문화예술교육 지원·특성화지원)가 1월 29일에 공고됐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앞으로도 재단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청년창업지원, 첨단기술과 융합된 예술지원, 긴 호흡이 가능한 다년간 지원 확대, 예술인 개인에 대한 생활지원 등 새로운 지원 영역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해 ‘창작 활동에서 예술인의 삶까지’ 이르는 촘촘한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다. 더불어 서울예술인지원센터 운영과 365일 응답하는 지능형 챗봇 등 더욱 편리하고 예술인에게 가까워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문화재단은 예술 현장에서 수렴한 주요 의견 40여 건 중 70%를 5년간 차례로 지원 제도에 반영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부담 폐지, 대표자 인건비 인정, 활동비 확대, 리서치 지원 및 작업실 지원 등이 있었고, 모두 현장에서 나온 해답이었기에 예술인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울문화재단은 2024년 예술지원사업 통합공모 결과 발표와 동시에 2025년 공모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예술 현장의 관심과 수요에 밀접한 지원체계를 만들고, 다가올 미래에도 서울예술인의 예술 활동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친밀한 파트너로 예술인 곁에 늘 함께하고자 한다.

김수현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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