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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1월호

융합예술로 떠나는 여행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

융합예술이 지닌 미지의 가능성을 가장 역사적인 공간에서 펼치는, 무한한 확장의 순간.

마나베 다이토, <놀라운 인기의 망상과 군중들의 광기>, 2022, 오디오 비주얼 설치, 가변 크기, 30분,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2 전경

기술의 발전이 삶의 변화를 가속화하는 4차 산업혁명과 뉴 노멀New Normal 시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 보여줄 창작과 문화 향유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예술 창작 활동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이 11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좀 더 많은 시민이 융합예술 콘텐츠를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전시 협약을 맺고 복합 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한다.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교류 관문이던 옛 서울역사를 개조한 이 특별한 공간을 무대로 삼아 《달로 가는 정거장The Way Station to the Moon》을 주제로 펼쳐 보이는 올해 축제는, 규모와 기간을 늘리고 전년 대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동시대 융합예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전시
페스티벌의 중심이 되는 전시에는 18팀이 참여한다. 국내외 융합예술 분야 유수 작품 23편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 작품과의 만남부터 휘몰아치는 거대한 물기둥, 가상현실VR과 만나는 꿈의 세계 등 몰입감 높은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Gate 1. ‘환승시간-인/아웃’, Gate 2. ‘우리, 여행자들’, Gate 3. ‘내일 도착’ 등 총 3개 섹션으로 이어지는 전시는 언폴드엑스 창·제작 지원작을 포함한 국내외 초청작 및 협력기관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융합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 올해는 새로운 협력 기관으로 함께하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디지털 아트 플랫폼 ‘일렉트라ELEKTRA’를 포함해 독일 예술과 매체기술 센터ZKM·스위스 전자예술 박물관HEK·국립현대미술관·울산시립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유니버설로봇 등 국내외 10개 기관·기업과의 협력으로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모리츠 사이먼 가이스, <트라이포드 원>, 2022, 미래지향적인 사운드 로봇 퍼포먼스, 20분,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2 전경

예술과 기술의 융합, 그 가능성의 대화, 다이얼로그 X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은 기술과 예술, 미래의 시공간과 관람객의 경험을 연결하는 전시와 함께 기술과 예술의 융합 담론을 논의하는 대화의 장으로 ‘다이얼로그 엑스Dialogue X’를 마련했다. 국내외 초청 강연과 아티스트 토크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국내외 전문가가 바라보는 융합예술 지식과 경험,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는 예술가들의 도전적인 실험과 그 방법론을 관람객과 나누게 될 것이다. 11월 11일에는 ‘달로 가는 정거장’을 화두로 동시대 예술과 융합의 최전선에 위치한 국내외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김성은 전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루이 필립 롱도 작가, 이현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박근호 작가(사일로랩)가 참여한다. 25일 아티스트 토크에서는 언폴드엑스 창·제작 지원작가 다섯 팀(류필립·장지연·김치앤칩스·룸톤·서수진& 카를로 코린스키)이 참여해 신작에 관한 이야기, 백남준 예술의 모티브와 융합예술의 미래 공동체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아티스트 토크 시작 전 류필립의 렉처 퍼포먼스 〈증식적-반향적 진동〉이 진행되며, 프로그램 모더레이터로 현시원 큐레이터가 함께한다.
전시 공간과 어우러지는, 공연
이 외에 전시 공간과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연도 펼쳐진다. 노브컴파일의 작품 <Invariable>은 레이저 조명을 사용한 시각 연출과 공간을 아우르는 음악, 그리고 무용의 움직임을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다. 유한한 공간 안에서 무한한 연속의 빛과 사라지거나 변형되는 물질적인 존재를 보여준다. 또한 생겨남과 동시에 사라지는 과거의 단면과 끊임없이 변형되는 현재, 그리고 예측할 수 없음을 기대하는 미래가 순환되는 과정을 표현한다. 공연은 11월 10일 오후 5시 30분과 11일 6시, 각 15분씩 진행된다. 한 달여간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언폴드엑스Unfold X’라는 이름처럼 예술과 기술의 무한한 확장과 모든 가능성을 펼쳐 보이는 경험과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막식은 11월 10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페스티벌 세부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는 누리집(UnfoldX.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해정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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