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반디란?
태양광 충전으로 빛을 내는 친환경 소형등입니다. 10월 한 달간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모인 5,000여 개의 소형등에는 각각 소중한 소원이 담겨 있습니다. 꿈, 사랑, 행복, 미래, 여행이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어요. 직접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내가 만든 등을 찾으러 오는 재미, 우연히 발견한 시민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의 소원을 보며 자신의 2020년 소원을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소원반디가 가장 예쁜 시간은?
소원반디는 일조 시간, 나무의 위치 등에 따라 매일매일 불빛의 밝기와 지속 시간이 달라집니다.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시간은 겨울철 해가 막 지기 시작하는 오후 5시 20분경부터 6시 30분까지예요! 특히 어둠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반딧불이가 나타나는 것처럼 5,000여 개의 소원반디가 하나둘씩 켜져 주변이 환해집니다. 덕수궁 돌담길의 모든 소원반디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을 목격한 당신의 2020년은 운수대통(運數大通)! 올겨울에는 맑은 날이 많아서 소원반디의 불빛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사진 찍기 가장 좋은 곳은?
1) 가장 예쁜 곳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덕수궁 돌담길로 내려오는 길이에요! 키 큰 은행나무들 사이로 반짝반짝 빛나는 소원반디를 볼 수 있어요. (사진 1)
2) 정동극장 로터리 쪽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바라보고 찍어보세요. (사진 2, 3)
이외에도 다양한 스폿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때로는 혼자, 소원반디 인증사진을 남겨보세요!
왜 소원반디예요?
소원반디에는 시민들의 소원이 담겨 있습니다. 소원이 불을 밝히는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올해의 나, 내년의 나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또 소원반디에는 다른 숨겨진 의미도 있습니다. 신체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공연장에 직접 찾아가서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리고 싶다는 소원이 있지 않을까요? 시민들이 참여해 완성한 소원반디 한 개당 1만원의 기업후원금이 적립되어, 2020년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공연 제작을 지원합니다. 이 취지에 공감한 많은 분들이 소원반디 만들기에 참여해주셨습니다.
- 글 김영지_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
사진 서울문화재단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공연이란?
서울문화재단 공공예술 프로젝트 <소원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