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수많은 직·간접적 경험과 교육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자아를 형성하며 마침내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한다.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고 정답만이 존재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심어주고 배움의 과정에서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는 즐거움을 강조하는 예술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몸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친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완성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즐거운 수업은 아이들에게 가치 있고 신나는 학교생활을 선물한다. 이러한 예술과 교육의 만남, 그 중심에 서울문화재단의 서울형 예술가교사(TA: Teaching Artist)가 있다. 단순한 지식교육에서 벗어나 예술적 경험을 통해 삶의 가치를 질문하고 본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개자 역할을 하는 이들이다.
6월 ‘테마 토크’에서는 예술에 내재된 교육적 가치를 구현하는 미적체험교육 분야의 전문가 그룹인 서울형 예술가교사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본다.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예술가교사의 의미와 역할은 무엇인지,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 예술과 예술가의 역할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