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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5월호

아픈 일상을 문화로
상처 난 사회를 예술로 치유하다
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 붕괴 사고,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2016년 12월부터 시작된 탄핵 정국,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암울했던 시대가 남긴 역사적 아픔을 비롯해 온 국민을 경악케 하는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슬퍼하고 분노하는 국민들을 위한 추모와 애도의 행사가 줄을 이었다. 하지만 먹고살기 바쁜 일상 속에서 관심은 멀어지고 기억은 희미해졌으며, 충격과 고통으로 인한 가슴속 생채기는 채 아물기 전에 방치되곤 했다.
그 지난한 과정 속에서 문화예술은 치유와 정화의 본질을 지키며 우리와 함께해왔다. 개인의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는 데 있어 직접적 치유의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망각의 역사를 복원하고 공유하며 사회적 기억의 교훈을 전하기도 했다. 침몰한 지 1,075일 만에 세월호가 인양되었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장미 대선을 앞둔 지금,
5월 테마 토크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 치유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가 아픔을 겪을 때 예술은 어디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있었는지를 반추하고, 아픈 사회를 치유하는 데 있어 예술의 의미와 역할을 생각해본다.


테마 토크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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