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표지 작가전동민
표지작품
<서울 야경> 한지 위에 채색 | 80×100cm | 2017
1 <광화문 야경> 한지 위에 혼합재료, 채색 | 112×195.5cm | 2019
2 <서울 야경> 한지 위에 혼합재료, 채색 | 112×391cm | 2019
3 <안국동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야경> 한지 위에 혼합재료, 채색 | 100×80cm | 2019
사람들은 야경을 보고 싶을 때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높이 올라갈수록 늘어나는 인내의 시간만큼 우리는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낮에 보는 도시의 고층 건물들은 복잡하고 무질서한 모습이지만 밤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어둠과 불빛, 색채만이 남는다.
나는 걱정거리가 있을 때,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높은 곳에 올라가서 야경을 본다. 나에게 야경 속 어둠은 방황·괴로움·외로움의 시간으로, 불빛과 색채는 숨 막히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생명의 빛으로 다가온다. 거대한 우주 속에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를 한눈에 보는 느낌이기도 하다. 그래서 결국 내 눈에 비치는 야경은 인고의 시간이 끝난 후 시야에 들어오는 환희로 가득한 환상, 환영이나 마찬가지다. 빛과 어둠의 경계는 마치 삶의 희망과 생명의 역동성으로 가득 찬 도시와 생명을 찾아볼 수 없는 우주의 대비처럼, 삶과 죽음의 경계처럼 보인다.
이전의 작업이 열상카메라를 통해 드러난 열을 사물의 내면으로 보고 그것을 그림으로 옮기는 일의 반복이었다면, 신작에서는 도시가 품은 수많은 사람, 사물들의 색채가 생명력을 발하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역동적인 빛의 대비가 더욱 살아나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형광 물감에 축광 도료를 추가해 작업했다.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재료는 전경과 후경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보이도록 하며, 프레임 안의 구성 요소들이 조화롭게 표현되도록 돕는다.
나는 걱정거리가 있을 때,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높은 곳에 올라가서 야경을 본다. 나에게 야경 속 어둠은 방황·괴로움·외로움의 시간으로, 불빛과 색채는 숨 막히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생명의 빛으로 다가온다. 거대한 우주 속에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를 한눈에 보는 느낌이기도 하다. 그래서 결국 내 눈에 비치는 야경은 인고의 시간이 끝난 후 시야에 들어오는 환희로 가득한 환상, 환영이나 마찬가지다. 빛과 어둠의 경계는 마치 삶의 희망과 생명의 역동성으로 가득 찬 도시와 생명을 찾아볼 수 없는 우주의 대비처럼, 삶과 죽음의 경계처럼 보인다.
이전의 작업이 열상카메라를 통해 드러난 열을 사물의 내면으로 보고 그것을 그림으로 옮기는 일의 반복이었다면, 신작에서는 도시가 품은 수많은 사람, 사물들의 색채가 생명력을 발하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역동적인 빛의 대비가 더욱 살아나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형광 물감에 축광 도료를 추가해 작업했다.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재료는 전경과 후경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보이도록 하며, 프레임 안의 구성 요소들이 조화롭게 표현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