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표지 작가최서연
표지작품
<버선이야기-비상> white porcelain, underglaze | (each)20×24.5×3.5cm | 2017
1 <버선이야기-Forward> white porcelain, underglaze,
transfer paper | (each)20×24.5×3.5cm | 2018
2 <반듯한 곡선-3> stoneware, underglaze,
transfer paper | 24×19×16cm | 2019
나는 ‘반듯한 곡선’을 통해 ‘나’의 본질과 특성을 연구하고, 나아가 ‘정체성’을 타인과 공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어렸을 때 잠깐 해외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 그때 겪은 인종차별은 정체성을 고민하게 했고, 작품 속 한국적인 표현에 대한 동기를 주었다. 정체성은 작업 과정에서 찾게 되었는데, 반듯하게 살아온 과거의 삶과 자유를 꿈꾸는 현재를 곡선에 빗대어 반듯한 곡선이란 단어로 표현했다.
유년시절의 경험으로 인해 작업하면서 가장 처음 생각한 것이 ‘나의 나라’였다. 한국의 전통문화 소재 중 가장 먼저 선택한 버선에서도 내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반듯한 곡선이다. 이는 평면이 아닌 입체감을 준 조형물로, 그것이 캔버스가 되어 나의 개인적인 기억, 사고 그리고 앞으로의 소망 등을 전통자수를 모티브로 해 표현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고 인종차별을 고찰하고자 했다.
나는 주로 흙 위에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은 한국 전통자수에서 영감을 얻는다. 이는 버선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데서 큰 영향을 받았다. 우리 전통자수의 아름다운 조형과 세련된 색감을 좋아하고 한국의 색과 나의 이야기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새로운 모습으로 공존하는지에 관심이 있다.
나의 ‘버선 이야기’는 ‘설렘’으로 시작하여 기업과 협업하면서 ‘비상’(soar)했다. 이후 시간의 ‘흐름’ 속 많은 고민들을 담아보았고 첫 번째 개인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의 ‘사계’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봤다.
지금까지는 이미지를 딱 떠올릴 수 있는 형태들로 표현했다면, 2019년 김해워크숍에서는 버선을 분해하여 자유롭게 성형함으로써 상상력을 자극했다. 올해는 형태를 연구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반영하여 또 다른 반듯한 곡선으로 나의 이야기를 담아볼 예정이다.
유년시절의 경험으로 인해 작업하면서 가장 처음 생각한 것이 ‘나의 나라’였다. 한국의 전통문화 소재 중 가장 먼저 선택한 버선에서도 내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반듯한 곡선이다. 이는 평면이 아닌 입체감을 준 조형물로, 그것이 캔버스가 되어 나의 개인적인 기억, 사고 그리고 앞으로의 소망 등을 전통자수를 모티브로 해 표현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 알아보고 인종차별을 고찰하고자 했다.
나는 주로 흙 위에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은 한국 전통자수에서 영감을 얻는다. 이는 버선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데서 큰 영향을 받았다. 우리 전통자수의 아름다운 조형과 세련된 색감을 좋아하고 한국의 색과 나의 이야기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새로운 모습으로 공존하는지에 관심이 있다.
나의 ‘버선 이야기’는 ‘설렘’으로 시작하여 기업과 협업하면서 ‘비상’(soar)했다. 이후 시간의 ‘흐름’ 속 많은 고민들을 담아보았고 첫 번째 개인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의 ‘사계’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봤다.
지금까지는 이미지를 딱 떠올릴 수 있는 형태들로 표현했다면, 2019년 김해워크숍에서는 버선을 분해하여 자유롭게 성형함으로써 상상력을 자극했다. 올해는 형태를 연구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반영하여 또 다른 반듯한 곡선으로 나의 이야기를 담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