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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11월호

생동하는 꿈과 도시를 담은 미디어 캔버스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조영각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

낮과 밤,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농구장 4배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 외벽 미디어가 있다. K-팝 스타들의 홍보 영상은 물론 팬데믹 시기에는 생활 방역 수칙을 송출하며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이곳에서 포르쉐코리아와 서울문화재단의 인연은 올해도 이어진다.

포르쉐가 그리는 꿈, 문화로 건네는 응원

포르쉐는 브랜드 정체성에 대해 언제나 ‘꿈’이라고 답한다. “내가 꿈꾸던 차를 찾을 수 없어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는 창립자 페르디난트 포르쉐Ferdinand Porsche의 말에서 알 수 있듯 포르쉐는 ‘꿈’ 그 자체다. 포르쉐코리아와 서울문화재단의 ‘포르쉐 드리머스 온Porsche Dreamers On.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는 꿈을 좇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라는 포르쉐의 철학을 사회와 연결하기 위한 시도다.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의 우승 작품이 삼성동 무역센터 외벽 미디어(아티움)에 송출되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이 프로젝트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분야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2년에는 ‘시티 해커스’를 부제로, 문제를 풀어내는 ‘해커hacker’처럼 사회 구조 속 여러 현상과 문제를 예술언어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의 이면裏面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하는 것을 주제로, 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애너모픽anamorphic 영상 기술과 3D 스캐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최성록의 <서울환상소경>이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돌멩이·풀·꽃 등 작은 오브제와 서울 속 여러 장소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상상을 결합해 만든 여섯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이 작품은 삼성동 무역센터 외벽 미디어에 6주간 전시됐다. 특히 이 작품은 2022 서울미디어아트위크 개최 첫날인 ‘서울문화재단 데이’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약 1분 동안 잔잔한 물결처럼 펼쳐지는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민들은 바쁜 일상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은 사물과 풍경을 돌아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김정태 <레인보우 버스투어>

올해 2년 차를 맞은 ‘포르쉐 드리머스 온’은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도시의 꿈’과 ‘컬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두 번째 해를 맞이하며 지원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해 기대를 모았던 올해, 김정태의 <레인보우 버스투어>와 조영각의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가 선정됐다. <레인보우 버스투어>는 어린이의 상상력을 빌려 서울 하늘을 떠다니는 무지개 버스를, <다시 피어난 거리의 노래>는 엔데믹 사회로 진입한 도시의 성장 방향을 식물의 개화에 빗대 표현했다. 세대와 시공간을 초월하는 작품들은 10월 중순부터 11월 24일까지 삼성동 무역센터 외벽 미디어에 송출된다. ‘포르쉐 드리머스 온’은 인파로 붐비는 삼성동에서 서울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심리적 여유를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청년 아티스트의 꿈과 재능을 응원한다’는 본래의 목적 그 이상을 달성했다.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생동하며 갖가지 색깔과 움직임으로 서울을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들은 서울의 밤낮을 환하게 밝히며 아티스트뿐 아니라 서울 시민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건넨다. 포르쉐코리아는 서울문화재단과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포르쉐 두 드림Do Dream 사이 채움’,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포르쉐코리아와 서울문화재단의 동행은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될 예정이다.

김하은 포르쉐코리아 홍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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