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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정보관리팀 김형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당신을 소개해주세요.

반갑습니다. 정보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형규입니다. 2023년 1월에 입사해 이제 3년 차에 접어들었고, 현재 직원 업무시스템과 아카이브 기록물 관리,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는 IT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제 전공은 실용음악입니다. 학부 시절 국악과 EDM을 컬래버레이션하는 실험 연구 프로젝트를 했는데, 기획안 작성, 홍보물 제작, 보도자료 준비, 계약서 작성 등 업무를 맡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가 생기니 재밌고 성취감도 생겨서 동기 부여가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음악 관련 기획 업무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원 콘텐츠 운영, 오디션 화면 기획, 음원 아카이브 시스템 기획 등 음악 분야 업무만 해오다가 음악뿐만 아니라 폭넓은 예술 분야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서울문화재단에 입사했습니다.

어떤 계기로 음악을 시작했는지 궁금한데요.

고등학교 때 합창동아리 공연이나 행사에서 선배들이 멋지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 중에는 가요제에서 입상하거나 기획사 오디션에 도전할 만큼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는데요. 스스로 찾아보고 연습하다보니 실력이 늘었고, ‘제대로 한번 해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대학 실용음악과 진학까지 이어졌네요

지난해 말에는 디지털 싱글도 발표했다고요.

12월 16일, 특별히 제 생일인 이날 정오에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제목은 ‘꿈에서라도’입니다. 이별한 지 며칠 지난 날, 꿈에서라도 다시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모든 스트리밍 사이트와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열심히 작업했으니 한 번씩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악과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 진행 경험이 인상적인데요. 재단 입사를 결심한 이유가 있나요.

서울문화재단은 음악뿐만 아니라 연극·무용·시각 등 장르와 예술교육 등 방대한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이라면 저 또한 틀에 박히지 않은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입사를 결심하게 됐어요. 어떤 분야든 기획을 잘하려면 폭넓은 시야에서 오는 아이디어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재단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꼭 참여해서 이런 건 참고해야겠다 싶은 것들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많이 남겨두는 편입니다.

정보관리팀에서 여러 시스템과 플랫폼 관리를 맡고 있는데, 자세히 소개해주세요.

우선 재단 내부에서 직원들이 사용하는 업무용 시스템은 전자문서시스템과 경영관리시스템, 내부 메일, 아카이브 시스템 등으로 이뤄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이 시스템을 기획·개선하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거나 직원 문의 사항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외부 시스템으로는 시민과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사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문화재단 대표 누리집과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재단 20주년 기념 누리집 구축을 담당했다고요. 그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보람을 느낀 부분이 있나요.

20주년 기념 사이트를 구축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소통’이었습니다. 하지만 20주년은 딱 한 번만 할 수 있는 업무이기에, 1년 차인 제게 뜻깊은 경험이었죠. 자료를 찾아보면서 재단의 20년 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고, 몰랐던 역사를 알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직원분들이 20주년 누리집에 대해 좋은 피드백을 주신 게 제게는 무척 큰 힘이 됐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관련해서 주목하는 이슈가 있다면요.

아무래도 IT 부서에 있다보니 AI 기술을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업적 도용 문제와 그로 인한 저작권 범위와 침해에 관해 관심을 두고 있어요. 최근 재단 정책협력실 전문위원님께서 관련한 강의를 하신 적이 있는데,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우리 삶에 예술이 깊이 스며들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할 수 있도록 예술 동아리나 소규모 모임을 지원해 거창하고 잘하지 않아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모임에서 만들어진 창작물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도록 유도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창작물을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을 이야기해볼까요.

어릴 적 자주 듣던, 혹은 내가 지금 좋아하는 노래를 듣다보면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되더라고요. 잊고 있던 여러 음악을 찾아보고 ‘곡이 이런 형태구나’, ‘이런 의도로 썼구나’ 하면서 이런저런 감정과 떠오르는 것들을 메모해놓거든요. 메모하다보면 무언가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런 순간들을 좋아하고, 그것이 제게 좋은 영감이 되고 있어요.

올해 첫 ‘페이퍼로그’의 주인공이 된 소감은 어떤가요.

평소에 재단 청사 곳곳에 비치된 [문화+서울]을 꼭 챙겨 읽는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초대해주신 홍보마케팅팀 안미영 대리, 임효진 사진작가께 먼저 감사 인사드립니다. 2025년에는 특별하진 않지만 새로운 취미인 그림을 열심히 배워서 제 클라우드를 그림으로 채워보고 싶어요. 업무적으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무를 잘 마무리해서 예술가와 시민 그리고 직원분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싶습니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눈앞의 과제들을 잘 헤쳐나갈 거라고 믿습니다.(웃음)

글 김태희 [문화+서울]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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