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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0월호

공연예술, 서울을 잇다
서울어텀페스타 40일의 여정

서울의 가을을 가득 채울 공연과 축제의 장 ‘서울어텀페스타’.
그 첫 발걸음을 내딛는 현장에서 40일간의 여정을 미리 만나보자.

높고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이 스며드는 계절. 사계절 가운데 공연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때를 꼽으라면 단연 가을일 것이다. 특히 서울의 가을은 도심 곳곳이 공연과 축제로 물드는 시간이다. 올해는 그 풍경이 한층 더 특별해진다. 흩어져 있던 가을의 무대를 하나로 이은 서울어텀페스타가 첫발을 내딛기 때문이다.

서울어텀페스타는 가을철 서울에서 열리는 순수예술 공연과 축제를 하나로 모은 공연예술 시즌 브랜드다. 출범 첫해인 올해는 ‘공연예술, 서울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12일까지 40일간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과 서울광장·청계천·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지에서 117편의 공연과 축제가 펼쳐진다. 40일간 진행되는 공식 시즌에 프리Pre-포스트Post 시즌도 함께 운영하며 가을철 공연예술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서울어텀페스타는 준비 과정부터 주목해볼 만하다. 지난 4월, 예술가와 민간단체, 국공립 기관, 서울시가 함께하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 자문과 관계 기관 협력까지 폭넓게 이어졌다. 단순히 기관 주도의 사업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쉬지 않고 이어지는 다채로운 라인업

서울어텀페스타는 서울의 공연예술 자원을 망라한 만큼,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복합 장르에 이르기까지 총 117편의 작품이 참여한다. 1·2차 공개 모집을 거쳐 민간 참여 74건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관계 기관과 자치구 협력을 포함한 공공 참여 43건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 무대와 연결되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서울국제음악제SIMF는 물론, 그랜드오페라축제와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처럼 장르별 대표 무대도 포함됐다. 여기에 영등포선유도원축제, 노원 어린이·청소년 연극제 등 지역 기반 축제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한다. 그 외에도 청소년 관객을 위한 연극 <고등어>,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인 99아트컴퍼니의 <제, 타오르는 삶>, 한국 전통 타악과 무용이 함께하는 타악그룹 타고 <더 드럼 샤만> 등 다양한 작품이 함께한다.

더욱 특별하게 즐기기 위한 세 가지 포인트

➊ 10월 4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펼쳐질 개막공연은 ‘서울의 가을, 공연예술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다. 연출가 고선웅이 구성하고 서정완 극공작소 마방진 대표가 연출을 맡아,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을 하나로 엮은 90여 분 길이의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에는 원로배우 박정자, 윤별발레컴퍼니, 국악인 유태평양,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등이 함께해 공연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➋ 서울어텀페스타는 공연예술 통합 브랜드 최초로 ‘관객 맞춤형 특화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테마 ‘케데헌의 뿌리를 찾아서! K-아트의 멋’, 실험적인 무대를 모은 ‘Mix & Beyond: 경계를 넘는 새로움’, 공연 애호가를 위한 ‘유명해져, 아니 유명해지지마. 나만 알고 싶은 공연’ 등 117편 프로그램을 열다섯 가지 테마로 나눠 소개한다. 관객은 연령·취향·선호 장르에 맞춤형으로 공연과 축제를 선택해 원하는 공연을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➌ 대학로 서울연극센터(9월 16일부터)와 광화문 세종라운지(10월 중 예정)에 서울어텀페스타를 위한 통합정보센터가 차례로 문을 연다. 이곳에 방문하면 시민을 위한 준비한 공연·축제 홍보물부터 체험 프로그램, 다양한 이벤트 등을 만날 수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서울어텀페스타 공식 기간에는 서울문화재단이 마련한 여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추석 연휴인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특히,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광장부터 청계9가까지 공연을 보며 걷는 ‘아트레킹Artrekking’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걷기와 예술이 만나는 경험은 일상 속 공간이 무대가 되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그 외에도 국내외 작품과 각종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36쪽에서)

더불어 11월 4일 DDP에서는 서울국제예술포럼Seoul·Arts·Future·Talks, SAFT이 열린다. ‘서울에서 세계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연사들이 예술과 기술, 도시 정책을 주제로 대담과 토론을 이어간다. 예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국제 담론의 장이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11월호에서)

이처럼 서울어텀페스타는 올해를 시작으로 서울을 넘어 세계와 교류하는 국제 공연예술의 장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국내 공연을 해외에 유통하고, 해외 작품을 초청해 국내 공연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공연예술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개막공연에서 시작해, 아트레킹으로 거리를 걷고, 국제포럼에서 미래를 이야기하기까지. 흩어져있던 예술과 예술을 잇고, 예술과 시민을 잇고, 더 나아가 서울과 세계를 잇는 서울어텀페스타. 40일간 공연예술로 물들어갈 서울의 가을을 기대해본다.

김은지 서울문화재단 축제기획1팀

서울어텀페스타 통합정보센터 안내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대명길 3
운영 기간 |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 시간 |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및 공휴일 휴무,
추석 연휴 정상 운영)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1층
운영 기간 | 10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운영 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추석 당일 휴무)

*공연 정보 안내 sfac.or.kr/seoulautumnf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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