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단계부터 성인까지
서울 문화예술 교육지원
2023년 ‘서울시 제2차 문화예술교육기본계획
(2023~2027)’ 수립에 따라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재설계해 운영하고
있다. 이전까지 운영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서울시민예술대학’을
‘서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통폐합해
지난해에는 ‘생애주기형’, ‘자율기획형’,
‘지역협력형’ 3개 유형으로 운영했다.
2025년에는 시민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개선했고,
서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1차 통합공모를
2월 12일까지 진행한다
달라진 점 ❶ 기존 ‘생애주기(일반)’와 ‘자율기획형’ 사업이 ‘시민일반-자율기획형’으로 일원화된다. 이는 참여 대상을 특정한 신규 사업 개발을 독려해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으로 전환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연구에서 실행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 다양성 확대뿐 아니라 운영단체와 예술가의 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달라진 점 ❷ 올해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재단이 운영하는 권역별 문화예술교육센터와 연계한 장르 특화형 지원사업 ‘시민일반-공간연계형’을 새롭게 추진한다. 센터별 특화 장르(문학(용산)/ 시각예술(양천)/연극·뮤지컬·전통예술(강북)/ 음악(서초)/무용(은평))를 고려한 프로젝트 개발·운영을 지원해 공공 공간 운영에 민간의 참여를 독려하고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장르를 기반으로 조성된 예술교육 거점 센터를 활용해 공간 특성을 살리고 해당 장르를 충분히 뒷받침할 다양하고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달라진 점 ❸ 자율기획형이 전면 확대됨에
따라 프로그램 개발 시간을 고려해 공모 기간을
확대하고, 기존 5월 중순부터 시작되던 사업
일정을 4월 중순부터 실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프로그램 준비부터 홍보와 참여자 모집까지
일정이 빠듯하다는 선정자(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도록 보완했다.
공모는 1차 ‘시민문화예술교육’(2월 12일까지),
2차 ‘지역문화예술교육’(2월 7일 별도 공고 예정)
으로 진행된다. ‘시민문화예술교육’은 유아 및
양육 매개자 대상 생애 첫 단계 문화예술
접근성 확대를 지원하는 ‘유아’,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해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로 함께 생동하는 서울시민문화 조성을
위한 ‘시민일반(자율기획형, 공간연계형)’까지
총 3개의 세부 사업이 있다. ‘지역문화예술교육’은
서울시 자치구 대상 사업인 ‘지역협력형’과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 사업인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2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선정자(단체)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관련 역량 강화 등 과정 지원을 전반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단 회차로 진행되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운영 체계를 개편한 ‘서울예술교육
아카데미’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 중간 단계에서 자기 점검이 가능한 다 회차
과정 심화 워크숍을 운영해 각 선정자(단체)의
프로그램 고도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서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교육예술가(단체)가 고유의 작업을 통해 시민과
만나는 과정, 시민이 예술 창작의 주체가 되는
경험, 지역이 교육예술가(단체)의 활동과 만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술교육으로 활성화하고자
한다. 다양한 예술교육 활동 주체를 위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현장에 필요한 정책이 구현되도록
장·단기적 시각을 확대해나갈 것이다.
글 이주희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정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