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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서울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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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2월호

새해 인사

깊어가는 겨울 한복판에서 을사년을 새로 맞이했습니다.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봄을 기다리는 나무들처럼, 우리 문화예술계는 끊임없이 새로운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마음속에 어떤 싹을 새로 키우고 계신가요.

지난 1월, 서울문화재단의 새 대표직을 맡아 첫발을 내디디며 ‘신종모시愼終謨始, 신종여시愼終如始’라는 성어를 되새겼습니다. 신중하게 지난 일을 맺고 새로운 시작을 도모했던 마음으로, 맡은 일에 초심을 잃지 않을 계획을 다시 귀중한 지면에 새겨 다짐합니다.

서울은 시민에게 일상 속에서 가슴 뛰는 설렘을 주는 문화예술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예술가들에게는 창의력이 자유롭게 폭발하여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야 합니다.

기초예술지원사업 결과 발표가 한창입니다. 올해의 창작지원작들을 담은 예술가 도시 서울을 상상합니다.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사업은 우리 도시의 문화예술 기초체력을 다지는 예술창작산실 그 자체라 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창작지원 그 이상의 서울형 예술지원체계를 꼼꼼히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봄에 미리 가을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예술가가 마음껏 열매를 기대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우선 집중하겠습니다.

계절마다 이어지는 도심 곳곳의 문화예술 축제는 모든 시민의 접근성을 고려하며 문턱을 더욱 낮추어 다양한 이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따금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경험을 꼭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권역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대학로를 중심으로 한 공연예술 클러스터, 그리고 장르별 창작공간을 중심으로 보다 가까운 곳에서 더욱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문화도시로 우뚝 선 문화강국의 메카, 서울!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이 예술가와 동행하며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혼신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본지를 통해 매월 만나 뵙게 될 독자 여러분들께도 특별한 부탁을 드립니다. 우리의 이러한 여정에 함께해주십시오. 때로는 즐거운 참여로, 때로는 따뜻한 격려와 비평으로, 서울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동행해주시기 바랍니다.

새싹이 꽃을 피워내고 마침내 열매를 맺듯, 우리의 노력과 열정이 맺을 결실을 기대하며 새해 인사를 마칩니다. [문화+서울]과 함께, 보다 문화예술 현장과 가까운 한 해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2025년 2월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송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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