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구의취수장이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라는 새 옷으로 갈아입고, 우리 일상으로 좀 더 가깝게 다가왔다. 거리예술의 원천지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공간의 시작에 맞춰, 서커스라는 장르를 살펴보고, 창작센터의 방향을 가늠하는 다양한 기사를 실었다.

일 년 중 야외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5월이면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쉽게,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2016년 5월호 테마 토크에서는 3회째를 맞이하는 ‘거리예술 시즌제’와 거리에서 만나는 세계 최고 실력의 한국 비보이들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을 소개했고, 9월호에는 하이서울페스티벌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로 탈바꿈한 축제의 면면을 공개했다.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모든 문화예술 행사가 불안정하던 때, 서울문화재단은 차 안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서커스, 대형 튜브에 혼자 앉아서 보는 공연 등 전에 없던 축제 풍경을 만들어냈다. 언택트^Untact 시대 예술의 지속성과 본질에 관한 고민이 지면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