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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8월호

이달의 표지 작가신이서

표지작품 <形01> Ceramics & Resin | 800×620×120mm | 2018

1 < Erosion> Ceramics | 120×120×180mm | 2018
2 <W.sound> Ceramics | 130×95×130mm | 2016
3 <W.flowing1> Ceramics | 340×310×100mm | 2016


신이서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 10기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Sensibility of water>, 2018년 <Sensibility of water 2nd; 形> 등 두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갤러리엘르 신진작가 공모전 <제6회 미래를 보다展>(2018), 공예기획초대전 <工藝 禮讚-공예 예찬>(2016) 등 다수의 그룹전 및 공예페어에 참가했다.
물의 유기적인 형태는 많은 조형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 처음 물이라는 소재로 작업을 시작한 이유는 정해져 있지 않은 가변적인 형태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의 물성이 인간의 내면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가에 흐르는 물, 거친 파도, 산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 등 물은 외부 환경에 따라 형태를 달리한다. 이런 물의 형태는 날씨, 장소, 소리 등 외부 자극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람의 감성과 닮았다. 나의 첫 번째 전시 주제인 ‘물의 감성’은 물의 물성과 사람의 감성을 연관 지어 시각화한 것이다.
두 번째 개인전인 <Sensibility of water 2nd; 形>에서는 물을 받치고 있는 지형의 모양과 물의 형태가 같기에 물과 지형을 나누지 않고 형태의 폭을 좀 더 확장해나갔다. 물에 의해 반복적으로 깎이고 쌓여 지형이 변화하듯 사람들의 내면도 자극에 의해 깎이고 쌓인다. 내면이 형성되는 과정을 물에 의한 침식작용에 빗대어 표현했다.
내가 생각하는 물은 그저 H2O가 아니라 모든 것을 연결하는 유기체이다.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으며 눈에 보이는 어떤 것들이 과거의 내 기억과 맞물려 또 하나의 감정을 만들어낸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들어가는 미래의 나이기도 하다. 이러한 과정들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자연스럽게 겪는 과정이다. 나의 작업 주제인 물의 감성은 우리 내면의 모습이자 세상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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