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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월호

이달의 표지 작가 김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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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작품<SOYOYU(逍遙遊)1> 비단에 수묵채색, 혼합재료 | 50×50cm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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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의 조건 Conditions for Happiness> 부분, 30×30cm, 100점 가변 설치 | 비단에 수묵채색, 혼합재료 | 2017

2 <공존1> 비단에 수묵채색, 혼합재료 | 50×50cm | 2018

3 <Mind Control Ⅳ> 비단에 수묵채색, 혼합재료 | 25×25cm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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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하
중국 중앙미술학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북경사범대에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5년간 중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2014년 <다른시선>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두 번, 뉴욕에서 두 번의 개인전을 열었다. <제2회 아시아 현대미술>(뉴욕), <Affordable Art Fair>(홍콩), <Crossing China-The New Art>(싱가포르), <세계의 수묵-국제수묵작품전>(중국)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2016년 뉴욕 Hudson Center for Contemporary Arts에서 3개월간 입주작가를 지냈다. 현재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이다.
동그란 동전을 모티브로 한 나의 작업은 자본을 비판하기보다 작은 가치도 소중하며 물질의 풍요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가치가 존재한다는 믿음을 원천으로 한다. 끊임없이 순환하는 현대 사회의 자본주의 경제, 그 안에서 우리는 잘살기 위해 노력한다. ‘잘산다’는 말에는 물질의 풍요를 위한 목적의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과연 돈은 행복의 필요조건일까?
시장경제를 움직이는 재력가는 단 1%의 사람들이라고 한다. 당신과 나는 99%의 보통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그 1%의 재력가들은 행복하고 99%인 당신과 나는 불행한가? 만약 99%인 당신과 내가 불행하다면, 세상은 불행으로만 가득하고 극단적으로는 종말적 세계나 다름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에는 끝이 없기에 소유의 욕구가 커질수록 불만족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세상에는 물질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가치가 분명히 존재하며 돈에 대한 욕망을 줄인다면 오히려 우리의 행복도(幸福度)는 증가할 것이다.
한국화를 기반으로 설치와 접목한 박스 시리즈 <다른 시선-행복의 조건>은 100명의 세계 재벌을 동전 안에 그린 작품이다. 겉으로는 화려하게 보이지만 이면에는 공허함이 가득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 사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재벌가의 아름답지 않은 이면들이 그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나 스스로도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다.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만족하고 작은 일에서 행복을 찾아내려고 애쓰면서 점차 행복해졌다. 우리는 생각의 변화를 통해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당신과 내가 행복해질 때 이 세상은 더 아름답게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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