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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12월호

바람난 미술 나를 돌아봐
작가에게는 세상에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시민에게는 생활 속 예술 감상의 기회를 주는 아트 캠페인 ‘바람난 미술’. 이번 호에서는 일상에서 타인과 관계하며 받는 상처를 포착해 이를 하나의 에피소드가 보이듯 이미지화하는 이승아 작가의 <사적인 취미활동>과, 시선과 대상의 상호작용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박선영 작가의 <자기방어4>를 소개한다.

아트 캠페인 ‘바람난 미술’박선영자기방어4
광목에 건식재료 │ 58.5×29×45.5cm │ 2015 │ 130만 원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많은 일을 만들어낸다. 그중 개인의 갈등 및 소외와 같은 감정이 적지 않게 존재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결핍된 사회에서 개인의 내면은 자꾸만 경직되고, 나를 포함한 타인에게 향하는 시선은 단절된 개인 공간에 묻히게 된다. 시선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도착적 감각이다. 망실되었던 우리 시선이 머무는곳, 작가는 그곳에 투영된 무언가를 그린다. 시선을 마주함으써 그동안 대상을 향해 갈망하던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나와 우리가 관조 또는 망각한 것을 가시화하고자 한다. 시선을 매개로 서로를 향해 뻗어 있는 팔은 양쪽 대상에게 매여 있는 관계성을 의미하고, 각 인물을 주체화해 마주한 대상에게 담긴 상호관계를 구현한다. 양 화면이 마주 보도록 형성된 각은 대상의 시선을 서로 마주하게 하고, 시선의 도착점을 전달하는 일종의 대화를 돕는 격이다.

아트 캠페인 ‘바람난 미술’이승아사적인 취미활동
리놀륨판화 | 70×53cm | 2014 | 50만 원

아무 의미 없이 내뱉어지고, 그 말에 상처를 받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표현하는 것에서부터 작가의 작업은 시작된다.
현실세계는 수많은 사람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타인에게 영향을 준다. 배경의 칼자국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은 하나의 흐름 속에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음을 의미하며 동시에 혼돈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작가는 절단된 신체의 조각들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을 재조합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든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사적인 경험에서 오는 감정이나 특정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신체의 움직임, 또는 타인과 만나면서 느껴지는 인간관계의 특징들을 나타낸다. 완전하지 않은 신체는 언제나 완벽할 수 없는 인간관계를 보여주고, 낯선 이미지를 만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유도한다.문화+서울

‘바람난 미술’ 사용법
  • 나는 시민입니다. 작품을 구매하고 싶습니다.
  • 우리는 기업입니다. 작품을 구매 혹은 대여해서 우리 회사의 예술지수를 높이고 싶습니다.
  • 나는 작가입니다. 내 작품이 시민과 만나면 좋겠습니다. 대여와 판매의 길도 찾고 있습니다.
  • 바람난 미술 전체 작품을 보려면?
    바람난 미술 온라인 아트 갤러리를 방문해보세요. www.sfac.or.kr/artsgallery
  • 문의 02-3290-7144(서울문화재단 공공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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