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파격적으로 변신했네요! 손에 쥐는 질감부터 바뀐 [문화+서울]의 변화가 반갑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여러 필자들의 저마다 개성이 묻어나는 칼럼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편집팀에 전하는 한마디 매달 정갈하게 큐레이션된 월간지를 받아본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요. 앞으로도 매달 우편함에 꽂힐 멋진 콘텐츠를 기대합니다.
박혜진 님
EPILOGUE
서울연극센터는 제게도 잊을 수 없는 곳! 기억 속 모습과 달리 너무 근사해져 조금 낯설긴 해도 꾸준히 명맥을 잇는 사업이 있고, 친근한 사람들이 함께해 4월 재개관을 한다고 하니 무척 기대되네요. 화이팅!
이주영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장
SPECIAL THANKS TO
재개관을 앞두고 매일 조금씩 더 예쁘게 단장하고 있는 서울연극센터 공간 곳곳과 사람들을 섬세하게 담아준 강민정 작가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문화+서울]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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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와 함께했던 직원들의 인터뷰를 읽다가 문득 웹진 ‘연극in’ 초기에 공연 리뷰를 쓴 기억이 났다. 서울문화재단과의 첫 공식 인연인 셈이다.
당시 ‘연극in’ 담당 직원은 현 [문화+서울] 편집 총괄로 다시 만났고, 전 [문화+서울] 담당 직원은 서울연극센터로 가서 4월호 ‘Focus’ 기사 구성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으니 인연이란 참!
전민정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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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에도 서울연극센터는 인기가 넘치던 곳이었다. 서울문화재단 시민기자단 1·2기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매달 편집회의에서 가장 먼저 낙점되는 아이템은 서울연극센터 차지였으니 말이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부근이라는 지리적 위치도 한몫했으나, 가장 큰 매력은 무대 위 예술가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 아니었을까. 2012년 12월, 서울연극센터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열린 ‘연극배우 남명렬의 서재’에서 만난 배우의 진솔한 이야기가 여전히 선하다. ‘인기쟁이’ 서울연극센터가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는다. 세련된 얼굴이 어쩐지 생경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곁을 내주던 푸근한 마음은 그대로일 것이다. 3월호 개편을 마치고, 잘했다는 안도감과 잘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공존하는 한 달을 보냈다. 그런데 이달, 서울연극센터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대화에도 그런 기분이 전해졌다. 시민의 발걸음과 연극인의 움직임, 이들의 활기로 북적이던 서울연극센터를 여전히 기억하는 이들의 기대와 부담을 가득 떠안은 듯한 기분. 한없이 투명해서 어른어른하게 그려지는 서울연극센터의 새 풍경을 조금 느긋하고 오래도록 지켜봐주면 좋겠다.
김태희 디자인이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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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첫 호(3월호)를 낸 얼떨떨한 기분 속에서 다음 호를 위한 작업을 한소끔 하고 나니 어느덧 완연한 봄이다. 이쯤 되면 익숙해질 법도 하건만 봄은 여전히 설레고 들뜨는 시작의 느낌을 안겨준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 여는 서울연극센터 소식을 봄에 다룰 수 있어서 마음이 아주 좋다.
이번 호엔 특히 (구)문화+서울 담당자이자 (현)서울연극센터 홍보 담당자인 김영민 대리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선배로, 일적인 파트너로, 친구로 아낌없이 힘을 보태준 그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