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은
한 해 반이
지나갔다는 것.
하여,
내 남은 나이와
세월도 반으로
접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때.
계절도 절정에
다다라 찬란한
햇살 부서지는,
아래로 피보다
붉은 장미
불꽃으로 타오르네.
경복궁(景福宮): 조선왕조의 법궁(法宮/정궁)이다. 1395년 창건됐다가 임진왜란으로 전소됐고, 1868년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중건됐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돼 현재도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글·사진 김영호_서울문화재단 극장운영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