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울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
최근 몇 달간 연극에 관한 사회적 이슈들이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소극장의 상징이던 대학로극장이 폐관되었고,
연극계 최대 행사인 서울연극제는 파행을 겪었으며,
한 연극배우의 죽음은 예술인복지법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을 촉발했다.
연극인들은 일련의 사건에 대해 ‘계속 힘들어왔던 것이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2015년 현재, 연극은 정상적인 시장 원리에 의해서는 판이 돌아갈 수 없는.
구조가 되어 있다. 이로 인해 공공의 직·간접 지원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는 연극의 기반을 점점 허약하게 만드는 악순환의 구조를 만들어냈다.
‘연극의 거점’인 대학로는 물리적 공간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
정작 연극은 창작극과 상업극으로 분화되어 그 중심을 잃고 있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공공제작극장도 연극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정책과 환경의 난맥상을 돌파하기 위해 결국 연극의 ‘공공적 가치’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다시하게 된다.
2015년 서울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소극장의 상징이던 대학로극장이 폐관되었고,
연극계 최대 행사인 서울연극제는 파행을 겪었으며,
한 연극배우의 죽음은 예술인복지법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을 촉발했다.
연극인들은 일련의 사건에 대해 ‘계속 힘들어왔던 것이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2015년 현재, 연극은 정상적인 시장 원리에 의해서는 판이 돌아갈 수 없는.
구조가 되어 있다. 이로 인해 공공의 직·간접 지원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는 연극의 기반을 점점 허약하게 만드는 악순환의 구조를 만들어냈다.
‘연극의 거점’인 대학로는 물리적 공간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
정작 연극은 창작극과 상업극으로 분화되어 그 중심을 잃고 있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공공제작극장도 연극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정책과 환경의 난맥상을 돌파하기 위해 결국 연극의 ‘공공적 가치’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다시하게 된다.
2015년 서울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글 이정연
- 서울문화재단 홍보팀 차장
- 그림 손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