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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2025,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다시 도약하다

새 둥지를 튼 플레이업 아카데미가 2025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다방면으로 확장한 수업을 기대하며, 그현장을 미리 살펴본다.

오랜 시간 연극인의 역량 강화에 기여해온 플레이업PLAY-UP 아카데미가 새롭게 시작한다. 지난 3월에 개관한 서울연극창작센터가 2025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이어받게 된 것이다. 기존에 서울연극센터에서 쌓아온 아카데미의 전문성을 계승하면서, 서울연극창작센터의 새로운 방향 아래 더욱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연극창작센터만의 독특한 실내외 공간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확장·신설해 공연예술가들에게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하반기 플레이업 아카데미는 서울연극센터에서 준비한 극작 수업을 포함해 총 4개의 강좌로 수강생을 맞이한다.

먼저, 김은성 극작가의 ‘극작수업-희곡창작워크숍’은 7월 3일부터 10월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5회차로 운영되고 있다. 신진·기성 극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 워크숍은 희곡 장르에 적합한 소재와 주제를 탐색하는 단계에서 시작해 플롯 구성, 공간 설정, 인물 창조 등의 과정을 거쳐 장막극 한 편을 창작하는 과정을 제공한다. 수업의 결과물은 낭독극 형태의 공연으로 제작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그다음으로, 나경민 배우의 ‘배우창작워크숍-드라마와 포스트드라마 사이에서 연기하기 혹은 존재하기’가 9월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12회에 걸쳐 배우 및 공연예술 창작자를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 워크숍은 본인의 삶, 수집된 이야기 등 다양한 텍스트를 공연의 재료로 삼아 직접 장면을 만들고 수행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실재와 허구, 창작과 실연의 경계를 횡단하는 공동 창작을 통해 자신만의 1인 극장 혹은 동료와의 2인 극장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어서, 다음 두 강의는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첫선을 보이는 강의다. 여신동 무대미술가의 ‘Stage Craft 15’는 9월 1일부터 9월 20일까지 3주간 총 15회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 수업은 ‘무대는 공간이 아닌 감각이자 언어다’라는 명제 아래, 일상의 단편을 감각하고 기억하는 방식으로 무대를 구성하는 법을 실험한다. 참여자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장면을 설계하고, 하나의 감각적 세계를 쌓아 올리며, 무대를 새롭게 보고 재구성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정해진 답 없이, 각자의 언어로 완성될 창작 결과물은 무대·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황혜란 배우가 이끄는 ‘과학/철학하는 몸에 다다르기’ 수업이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총 15회차에 걸쳐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 수업은 과학과 철학이라는 언어로 몸과 마음을 섬세하게 읽어내며, 참여자는 급변하는 과학 기술과 새로운 철학적 관점으로 내면을 이해하고 몸을 훈련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론적 접근을 통해 움직임을 심화하고, 몸의 경험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과정 중간에 열리는 특별 강의는 일일 수강생을 모집해 더욱 풍성한 논의를 이어간다.

기존 플레이업 아카데미가 배우·극작가·연출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서울연극창작센터가 이어받는 아카데미는 무대미술·작곡·접근성 등 공연예술 분야의 여러 영역과 역량을 다양하게 다루며 확장할 예정이다. 이는 현장에 여러 방면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예술가의 성장에 이바지하며,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펼쳐질 플레이업 아카데미의 새로운 여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우현주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창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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