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목할 서울의 문화예술 소식
- 1. 예술힐링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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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토요일 정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의 야외·실내 공간이 엄마아빠와 자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예술 놀이동산으로 변신한다.
팝업 예술놀이터, 목관 앙상블, 인형극 퍼포먼스, 서커스 공연, 그림책 콘서트, 가족 왈츠 파티, 아기들을 위한 음악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 2. 금천예술공장 오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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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작가의 시선으로 구성된, 단 하나의 기획전시. 2025년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들이 창작과 실험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낸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인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시가 열린다. 한층 깊어진 작업 세계와 함께, 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만나볼 기회. 9월 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Symbiotic Planet>이라는 제목의 전시는 최희승 기획자와 함께했다. 입주작가의 작업 공간을 살펴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 3. 클래식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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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문화재단은 9월 한 달간 매주 화·목·토요일, 서리풀 악기거리 일대 소공연장에서 ‘클래식다방’을 진행한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다양한 방식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업. 실내악부터
재즈·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10편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일부는 무료로 진행되니 관심이 있다면 서초문화재단 누리집을 확인해보자.
9월 4일부터 25일까지 | 서리풀 악기거리 내 소공연장 | 02.3471.9774
- 4. 금천GC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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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City 금천!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축제를 한데 모아 즐기는 금천GC페스타가 돌아왔다.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 ‘G밸리위크’ 행사, 1인 가구 플리마켓 ‘스스로마켓’, 금천구 도서관
‘북페스티벌’, 반려동물 축제, E-스포츠 페스티벌, 열린문화공연 버스킹 등 이 기간 금천구 곳곳이 축제의 열기로 들썩일 예정이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 G밸리(가산디지털 2단지) 일대 | 070.4118.3352
창작하는 타루 <정수정전> ⓒ국립극장
- 5.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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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다채로운 음악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가 9월 3일부터 28일까지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국립창극단을 주축으로 시작한 신규 축제 브랜드로, 우리 창극을 중심으로
동시대 음악극의 흐름과 현재를 조망한다.
해외 초청작 3편과 국내 초청작 2편, 그리고 국립극장 제작 공연 4편을 비롯해 총 23회 공연이 펼쳐진다. 중국과 일본의 음악극, 국내 단체들의 음악극이 궁금하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 것. 이 외에 여러 극장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9월 한 달간 펼쳐진다.
- 6. 나루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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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것, 그것이 진짜 배틀! 세계 각지에서 모인 스트리트 댄서들의 뜨겁고 유쾌한 댄스 배틀을 나루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일 토요일은 브레이킹 배틀, 21일
일요일은 오픈스타일 배틀로 진행되며,
리아킴·피직스·훅·울플러 등 화려한 출연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틀간 페스티벌을 통해 전문 심사단과 광진구민 심사단이 함께 최고의 댄스팀을 선정하는 과정에 함께해보면 어떨까.
9월 20일과 21일 | 나루아트센터 야외공연장 | 02.2049.4700
- 7. 안치환 콘서트 <가을저녁, 노래를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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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포크록의 상징과도 같은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의 콘서트가 열린다. 1980~90년대 민중가요를 이끈 인물로, 노래패 새벽부터 노래를 찾는 사람들, 그리고 솔로 활동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의 정서와 삶의 깊이를
노래해왔다.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 만일’ 등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9월 13일 오후 5시 | 관악아트홀 공연장 | 02.828.5700
우관중, <두 마리 제비>, 1981, 종이에 먹과 채색, 홍콩예술박물관 소장(우관중과 그의 가족 기증) ⓒ예술의전당
- 8. 《우관중: 흑과 백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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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우관중의 국내 첫 단독 전시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홍콩 위크 2025@서울을 기념해 홍콩예술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전시로,
홍콩예술박물관HKMoA이 소장한 우관중의
대표작 17점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전통 수묵화의 감성과 서양 모더니즘의 표현 기법을 융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은
그의 예술 세계를 만끽해보자.
10월 19일까지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 1668.1352
- 9. 2025 크리에이티브×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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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문화기술을 통해 미래 창조산업을 이끄는 기업이 모여 축제를 연다. ‘역동적 포용성’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문화·기술·기업이 가진 서브컬처의 혁신을 포용하는 자리.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에서 열리는 크리에이티브×성수는 문화창조산업 페어를 시작으로 전시·콘퍼런스·토크쇼·플리마켓·패션쇼·공연 등 13개 분야 10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랄 베하리 안무 <바티 보이> ⓒMargot Sparkes
- 10. 제28회 서울세계무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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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의 정치·사회적 후퇴 현상을 주목하고자 ‘광란의 유턴’ 특집을 마련한 서울세계무용축제가 9월 10일 개막한다. 올해는 한국 포함 13개국이 참가해 3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안무가 하랄 베하리는 춤이라는
수단으로 금기와 쾌락, 공포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마주하게 만들며, 아르민 호크미의 작업에서 춤을 통해 집단의 기억을 몸으로 공유하고 함께 추는 행위 자체를 저항이자 실천으로
제안하는 등 올해 축제는 ‘춤’이 나아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무한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는 서울 시내 공연장 곳곳에서 열리며 워크숍과 예술가와의 대화 등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 11. 서울무용센터 2025년 하반기 입주예술가 과정공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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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서울무용센터 입주예술가 사업에 선정된 김이슬·서동솔·전보람과 지오메트릭 스터디 크레이티브 그룹이 공간에 입주해 그동안 진행해온 창작의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들 예술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동시대 창작 활동이 궁금하다면 주목해볼 것.
9월 13일 | 서울무용센터 | 02.304.9100, 0235
- 12. 2025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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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서울특별시 내 유일한 법정 문화도시인 영등포구에서 9월 4일부터 6일까지 2025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를 선보인다. ‘문화도시’로 선정된 전국 37개
도시의 매력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더현대 서울 이벤트홀 등 영등포 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지역 예술가와 공간을 연계하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박람회 기간 체험할 수 있다. 상세한 정보는 영등포문화도시센터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cultural_city_ydp)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3. 2025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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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들의 연주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23세 피아니스트로 우승을 거머쥔 니콜라 미우센과 2위를 기록한 일본 피아니스트 히사스에 와타루의 첫 내한
공연이 될 예정.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며, 강북구민이라면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강북문화재단 누리집에서.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 | 02.994.8503
- 14. 2025 대한민국미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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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시각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바다미술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아시아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키아프·프리즈 서울 등 주요 아트페어와 비엔날레를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며,
다양한 협력 전시와 미술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많은 행사 가운데 어떤 것을 즐겨야 할지 고민된다면 미술 전문지 편집장과 일간지 미술 기자 7명이 추천하는 전시 콘텐츠를
살펴봐도 좋겠다. 더 많은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koreaartfestival) 또는 누리집(k-art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 15. 《김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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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창열의 작고 이후 첫 대규모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1950년대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하며 서구 현대미술의 어법을
한국적 정서와 접목하는 데 앞장섰고, 이후 뉴욕을 거쳐 파리에 정착하기까지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을 위한 실험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창작 여정을 세밀하게
조망하는 한편, 작품 세계에 내재한 근원적인 미의식을 중심으로 물방울 회화의 전개 과정을 탐색한다. ‘상흔’, ‘현상’, ‘물방울’, ‘회귀’ 등 네 개의 장과 미공개
자료·작품으로 이루어진 또 다른 공간으로 전시가 이어지며 작가의 삶과 창작 과정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2월 21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02.3701.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