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주목할 서울의 문화예술 소식
- 1. 예술힐링놀이터
- 5월 31일 토요일 정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의 야외·실내 공간이 엄마·아빠와 자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예술 놀이동산으로 변신한다. 5미터 높이의 대형 인형 퍼레이드극, 팝업 예술놀이터, 서커스 공연, 오감체험 현대무용극, 그림책 콘서트, 댄스필름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립극단
- 2. 2025 피크닉 in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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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회째를 맞이한 광진구 최대의 야외 축제, ‘피크닉 in 나루’가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돌아왔다. 대체 불가 국민밴드 YB, 영원한 뮤지컬 디바 최정원, 따뜻한 음색의 뮤지컬 배우 박소연, 전통예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류무용단, 아름다운 하모니를 전해줄 300여 명 규모의 광진구연합합창단이 참여한다.
5월 17일 오후 6시 |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무대 | 02.2049.4700
- 3. 소월아트홀에서 떠나는 유럽여행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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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떠나지 않아도 유럽의 문화와 감성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펼쳐진다. 스토리텔러가 들려주는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의 흥미로운 이야기, 눈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영상, 그리고 낭만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유럽여행 콘서트가 그 주인공. 5월 16일과 17일에 만나볼 수 있다.
5월 16일과 17일 | 소월아트홀 | 02.2204.6405
ⓒ국립현대미술관
- 4. 《론 뮤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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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현대 조각의 거장 론 뮤익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30여 년간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며 놀라움을 자아낸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조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주요 창작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작품과 스튜디오 사진 연작, 다큐멘터리 필름 2편 등 전체 24점을 소개한다.
7월 13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5·6전시실 | 02.3701.9500
- 5. 어린이 음악회 <신나락 만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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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매년 새로운 시도로 어린이 관객을 위한 ‘첫 번째 국악 공연’을 준비했다. ‘신과 인간이 만나 함께 즐거워한다’는 뜻을 담아 제목을 붙인 이번 음악회는 우리 신화를 소재로 국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들려준다. 구도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박인혜가 연출·작창을 맡고, 이고운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36개월 이상 입장 가능.
5월 4일까지 | 국립극장 하늘극장 | 02.2280.4114
- 6. 제46회 서울연극제
-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대학로 일대를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서울연극제가 진행된다. 올해의 슬로건은 ‘연緣, 극으로 잇다’로, 5월 7일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제로에서 개막을 알릴 예정. 공식 선정작 8편과 자유 경연작 30편이 무대에 오르며, 합평회와 관객리뷰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과 세부 일정은 서울연극협회 누리집(sthea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7. 《마죽거리馬竹巨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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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를 활용해 청년 시각예술가의 작품을 알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는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에서 새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마죽거리》는 예술과 자본의 관계 속에서 창작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자본이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청년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환경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한다.
5월 24일까지 |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 02.3477.2074
- 8. 오페라 <The Rising World: 물의 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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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가 창작오페라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가운데 예술의전당이 신작 오페라를 선보인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물에 관한 재앙이 계속되는 가상의 왕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동서양의 서사를 융합하고 현대와 전통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적 혁신을 꾀했다. 공주 역으로 소프라노 황수미, 장인 역에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제자와 왕 역할로 테너 로빈 트리슐러와 베이스바리톤 애슐리 리치, 물의 정령으로는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출연한다. 스티븐 카르의 연출작이며, 스티븐 오즈굿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5월 25일과 29·31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1668.1352
ⓒ국립현대미술관
- 9. 《초현실주의와 한국근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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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 미술사에서 소홀히 다뤄진 근대미술 작가를 발굴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근대미술가의 재발견’ 시리즈 두 번째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리고 있다. 인간 정신을 구속하는 모든 억압으로부터 해방을 꿈꾸며 예술로 삶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프랑스에서 시작된 초현실주의를 주제로 삼았다. 비록 한국 미술사에서는 초현실주의가 주류가 되지는 못했지만, 세상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평생 초현실주의를 지향한 작가 6명의 작품 및 아카이브 300여 점을 소개한다.
7월 6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 02.2022.0600
ⓒ정지현/서울시립미술관
- 10.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 특별전
- 10여 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사진 매체 특화 공립미술관이 문을 연다. 도봉구 창동에 둥지를 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빛으로 그리는 그림인 사진의 픽셀을 형상화한 건축 또한 인상적. 5월 29일 개관과 동시에 특별전 《광채: 시작의 순간들》과 《스토리지 스토리》를 연중 개최한다. 또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의 운영만 아니라 한국 사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작품과 자료에 관한 연구·수집·보존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 11. 뮤지컬 <드라랄라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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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드라랄라 치과>를 가정의달을 맞아 노원어린이극장에서 선보인다. 자정에만 열리는 비밀 치과에서 펼쳐지는 유쾌하고 특별한 모험이 무대 위에 재현돼 관객에게 상상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5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 노원어린이극장 | 02.2289.3451
ⓒ국립국악원
- 12. <1848, 무신년 야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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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서 가장 은밀한 전각인 통명전. 조선의 24대 왕 헌종이 1848년 이곳에서 순원왕후의 육순과 신정왕후의 망오를 기념해 성대하게 연 연회 ‘무신년 야진연’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참여해 대취타?검기무?시조?처용무?수제천을 연행한다.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 창경궁 통명전 | 02.580.3300
ⓒ황승택/국립현대무용단
- 13. 국립현대무용단 <얍! 얍!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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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문화재단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관객을 춤의 세계로 초대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 <얍! 얍! 얍!>을 금나래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을 주제로, 작지만 다양한 움직임에 도전하고 성공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공연이다.
5월 17일 오후 2·5시 | 금나래아트홀 | 070.8831.5347
- 14. <연희 시음회詩音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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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문학창작촌과 서대문구 청년베프의 협업으로 문인 출신 뮤지션과 연희문학창작촌 입주작가가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성기완(시인, 전 3호선 버터플라이)·김뜻돌·김일두 등이 참여한다.
5월 22일 오후 4시 | 연희문학창작촌 | 02.324.4600
- 15. 주워 담는 클래식 ‘기보로 더 치밀해진,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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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부터 스트리밍까지, 미디어의 발전은 음악과 음악가의 정의, 형식마저 바꾸고 있다. 우리는 수백 년 전의 음악을 어떻게 오늘날에도 연주할 수 있는 걸까? 또 악보는 언제부터 이렇게 치밀해졌고, 이 복잡다단한 악보는 다시 음악을 어떻게 바꿔놓았을까? 음악사의 메모장을 한 장씩 펼쳐보는 교양 강연. 음악 칼럼니스트 임희윤이 진행하고, 크로스오버 트리오 레이어스 클래식의 연주가 함께하는 렉처 콘서트다.
5월 26일 오후 7시 30분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 02.3399.0725
- 16. ‘어디나 스테이지’ 개막 축제
- 종로 곳곳 어디나 무대로 삼아 6월부터 12월까지 펼쳐질 공연의 포문을 여는 ‘어디나 스테이지’ 개막 축제가 5월 8일과 9일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시민 누구나 퇴근길 광화문광장에 들르면 라퍼커션·하모나이즈·천하제일탈공작소·뮤르·김보아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펼치는 공연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