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표지 작가황희지
1,2 <180109 11:11> 투명 필름지, 나일론사, 축광지 | 850×800mm | 2019
3 <pixel of city> PVC, 나일론사, 축광지 | 800×1100mm | 2019
4,5 <181103 17:34> PVC, 나일론사, 축광지 | 750×3000mm | 2019
도시화된 사회에서 고독을 느끼며 고통받는 현대인을 위해 도시의 빛을 형상화해 위로와 치유의 소망으로 해석하며 작업을 풀어나간다. 작업에서 중요한 요소는 빛이다. 빛은 인간이 사물을 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며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존재다. 그러나 우리는 평소 그 존재의 실체를 인식하지 못한다. 우리는 빛 그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다. 우리 삶을 구성하는 사물과 만난 빛이 반사된 모습으로 형상화됐을 때에야 비로소 빛을 인식한다. 이렇게 형상화된 빛은 시각을 자극해 인간에게 받아들여진다. 우리는 빛이 만드는 자극을 단순한 정보로만 해석하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과 정신적 경험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빛은 심리적 요인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빛의 존재를 인지하는 순간이 우리의 고독을 해소하고 치유해 준다는 생각에 ‘도시 속 현대인을 위한 빛’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시작했다.
작품을 통해 우리 곁을 맴도는 빛이 ‘있음’을 현대인에게 전달해 고독을 해소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를 고심하던 와중에 현대인이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보며 살아가고 있음을 생각하고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빛을 다뤘다. 모든 디지털 이미지는 픽셀, 매우 작은 사각형 점의 집합으로 구성된다. 즉 현대인이 실제로 많이 접하는 빛은 ‘픽셀을 통해서 발하는 빛’이라고 할 수 있다. 픽셀은 사각형 점이 모여 수직·수평적 이미지를 만든다. 직물도 씨실과 날실이 아래위로 교차하며 수직·수평적이고 작은 사각형들의 결합을 이룬다. 이를 보며 픽셀과 직물의 유기적 유사성을 해석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치유가 필요한 현대인이 치유의 매개체로서 빛을 언제나 떠올릴 수 있도록, 빛이 형상화된 그 순간을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픽셀 빛으로 해석해 직조 디자인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품을 통해 우리 곁을 맴도는 빛이 ‘있음’을 현대인에게 전달해 고독을 해소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를 고심하던 와중에 현대인이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보며 살아가고 있음을 생각하고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빛을 다뤘다. 모든 디지털 이미지는 픽셀, 매우 작은 사각형 점의 집합으로 구성된다. 즉 현대인이 실제로 많이 접하는 빛은 ‘픽셀을 통해서 발하는 빛’이라고 할 수 있다. 픽셀은 사각형 점이 모여 수직·수평적 이미지를 만든다. 직물도 씨실과 날실이 아래위로 교차하며 수직·수평적이고 작은 사각형들의 결합을 이룬다. 이를 보며 픽셀과 직물의 유기적 유사성을 해석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치유가 필요한 현대인이 치유의 매개체로서 빛을 언제나 떠올릴 수 있도록, 빛이 형상화된 그 순간을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픽셀 빛으로 해석해 직조 디자인을 표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