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표지 작가 임선희
<Still Life with a Book> oil on canvas|71.5× 102 cm|2015
표지작 <Leaves_CO>
oil on canvas|116.7 × 91cm|2015
oil on canvas|116.7 × 91cm|2015
- 글 임선희
<Monstera> oil on canvas|130× 97cm|2016
나의 작업은 ‘회화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회화의 영원한 굴레인 평면성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모더니즘 시기부터 계속되어온 평면성이라는 이슈를 21세기의 시각으로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가 내 작업의 주제이다.
그림 속의 내용을 보여주고자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의 색, 선, 구도와 같은 시각적인 조형요소들과 변화, 균형, 통일 등 회화의 본질적인 요소들에 중점을 두고 작업에 임한다. 선택하고 구성하고 형태를 짓는 과정을 통해 순수한 회화의 요소들을 부각시킨다. 화면의 구성을 위해 형태나 색채를 변형하기도 하며, 거친 붓질로 표현하기도 한다. 최대한 대상을 놓지 않으면서 추상의 뉘앙스를 유지한다.
나의 작업에서 깊이감이라는 것은 공간의 깊이라기보다 회화 표면 사이의 공간을 말한다. 색채는 화면 자체의 깊이감을 위해 쓰이며 색채가 단지 물체의 색을 나타내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화면의 전체적인 통일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윤곽선이나 그림자보다는 색채의 미묘한 단계적 변화로 형태를 표현하고, 선보다 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형태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단순히 대상의 형태나 외부적인 것들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과 본질을 드러냄으로써 대상의 깊이를 나타내고자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조형요소들의 표현적인 잠재력을 탐구한다.
그림 속의 내용을 보여주고자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의 색, 선, 구도와 같은 시각적인 조형요소들과 변화, 균형, 통일 등 회화의 본질적인 요소들에 중점을 두고 작업에 임한다. 선택하고 구성하고 형태를 짓는 과정을 통해 순수한 회화의 요소들을 부각시킨다. 화면의 구성을 위해 형태나 색채를 변형하기도 하며, 거친 붓질로 표현하기도 한다. 최대한 대상을 놓지 않으면서 추상의 뉘앙스를 유지한다.
나의 작업에서 깊이감이라는 것은 공간의 깊이라기보다 회화 표면 사이의 공간을 말한다. 색채는 화면 자체의 깊이감을 위해 쓰이며 색채가 단지 물체의 색을 나타내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화면의 전체적인 통일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윤곽선이나 그림자보다는 색채의 미묘한 단계적 변화로 형태를 표현하고, 선보다 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형태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단순히 대상의 형태나 외부적인 것들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과 본질을 드러냄으로써 대상의 깊이를 나타내고자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조형요소들의 표현적인 잠재력을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