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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월호

이달의 표지 작가 조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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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작 <뇌파 그리고 폴리포닉>(Brain Wave & Polyphonic)
혼합재료 | 360cm×360cm×360cm | 2017 서울문화재단(Y-메이커스, 2017 서울 상상력 발전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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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AI, Brain Wave & Ideal City) 예술과학융합, 혼합재료 | 420cm×360cm×240cm | 2017
3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AI, Brain Wave & Ideal City) 예술과학융합, 혼합재료 | 720cm×360cm×240cm | 2017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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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우
2017 서울을 바꾸는 예술 청년편 Y-메이커스 선정 작가. OCAD 토론토 대학교와 SVA 뉴욕 대학원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했으며, IDSVA에서 미술철학 박사를 수료했다. ‘Red Skirt Project’(빨간 치마)라는 테마로 드로잉, 퍼포먼스 영상과 설치작업을 진행했다. 귀국 전후로 뇌파로 연동되는 예술작품을 통하여 주제와 매체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제21회 대한민국 과학 창의 축전, 서울 상상력 발전소에 참여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 플랫폼 L에서 전시를 했다.

나는 기술의 양면성에 주목한다. 인공지능(이하 AI)의 최초 모델인 인간이 AI를 개발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음에도 그 매체의 오리지널 존재인 인간과 AI가 대치할 것이라는 풀리지 않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의 존재와 삶을 어떻게 이해하고, 미래 세대가 인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만들어야 하는지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나는 기술의 양면성을 사용해 <뇌파 그리고 폴리포닉>(Brain Wave & Polyphonic)이란 작품을 만들었다. 인간과 AI가 각자의 목적과 경계에 맞추어 공존하는, 공동의 공간과 시간을 표현한 설치작품이다. 이를 위해 AI의 최초 모델인 인간의 뇌, 특히 인간의 생각을 함축하는 뇌파로 여러 화음(폴리포닉, polyphonic)을 담아내는 사람 심장 모양의 스피커를 제작했다. 작품을 통하여 AI는 인간을 위한 중립적인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며, 인간이 없는 공동의 공간과 시간은 생각과 마음이 비어 있는 뼈대에 불과하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즉, 공동의 공간과 시간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이 그들의 역할과 경계에 맞도록 반영되어야 함을 표현했다.
또한 나는 다양한 예술작업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인간 존재와 과학기술의 상관관계를 변증법적으로 경험하도록 이끈다. 공동의 공간과 시간 속에 여러 개체의 세계가 결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개체 속에 여러 생각이 존재하며 개체가 다른 개체의 분열과 파괴 또한 마땅히 허락한다는 것을 다양한 화음으로 들려주고 있다.
글 조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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